파이팅은 영어 fighting에서 왔는데요.
외래어표기법에 따르면, '화이팅'이 아니라 '파이팅'이라고 써야 바릅니다.
외래어표기법에 따르면, '화이팅'이 아니라 '파이팅'이라고 써야 바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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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2006년에 보낸 우리말 편지입니다.
[농촌진흥청에 들러주세요] 오늘은 홀소리(모음) 소리(발음) 이야기입니다. 흔히 발음을 조금 틀리게 해도 상황에 따라 상대가 뜻을 알아채는 경우가 많아, 발음을 정확하게 내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은 그 가운데 하나인 '들르다'와 '들리다'를 갈라보겠습니다. '들리다'는 "사람이나 동물이 소리를 감각 기관을 통해 알아차리다."는 뜻의 '듣다'의 피동형입니다. 어디서 음악 소리가 들린다, 밤새 천둥소리가 들렸는데 아침에는 날이 맑게 개었다처럼 씁니다. '들르다'는 "지나는 길에 잠깐 들어가 머무르다."는 뜻으로, 친구 집에 들르다, 퇴근하는 길에 포장마차에 들렀다가 친구를 만났다처럼 씁니다. 이렇게 가르고 보면 쉬운데 막상 쓸 때는 헷갈립니다. 두 낱말을 같이 써 보면, 어디서 희귀한 매미 소리를 들었다면 그걸 녹음해서 저에게 들려주시고, 내일부터 주말까지 사이에 수원에 오시면 농촌진흥청 잔치에 들러주세요. 말 되죠?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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