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y 1, 2012

우리말, 너섬둑길과 여의도 2012-05-02


저는 이런 자료를 확인할 깜냥이 안 됩니다.
누가 이 자료를 확인 좀 해주실 수 있을까요?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며칠 전에
여의도 윤중로 벚꽃축제를
'
여의 둑길 벚꽃 잔치' '여의 방죽길 벚꽃 잔치'로 바꾸는 게 좋을 것 같다는 편지를 드린 적이 있습니다.

그 편지를 보시고 이대성 님께서 아래 편지를 보내오셔서 소개해 드렸습니다.
먼저 여의도는 너섬이라는 우리말을 일제시대에 한자로 바꾼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여의방죽길 보다는 너섬둑길로 하는 것이 가장 우리말을 아름답게 표현하는 방법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를 보시고 김용택 님께서 아래 편지를 보내오셨습니다.
...
제가 어느 책을 보다 1800년대 대동여지도에서 여의도를 발견해서 확인부탁 드립니다.
(
파일 붙임)

고맙습니다.

저는 이런 자료를 확인할 깜냥이 안 됩니다.
누가 이 자료를 확인 좀 해주실 수 있을까요?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아래는 예전에 보낸 우리말 편지입니다.



[
박지성! 그대 있으매...]

오늘 박지성 선수 참 잘했죠?
박지성 선수가 맘에 들어 오늘은 우리말편지를 하나 더 보냅니다.

세계일보 6 15일자 15면에,
‘박지성, 그대 있으매...’라는 제목의 기사가 있네요.
그 제목을 보시고 혹시 틀린 게 아닌가 해서 저에게 편지를 주신 분이 계십니다.

'
박지성, 그대 있으매...'는 맞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순간 저도 그렇게 외치고 싶습니다.
'
박지성, 그대 있으매...'

'
박지성, 그대 있으매...',
박지성, 그대가 있기 때문에라는 뜻입니다.
'
어떤 일에 대한 원인이나 근거를 나타내는 연결 어미' '-음에' '-ㅁ에'가 아니라,
'-(
)'입니다.
따라서,
'
그대 있음에'가 아니라 '그대 있으매'가 맞습니다.

내가 해 준 요리를 그가 맛있게 먹으매 마음이 흡족했다, 강이 깊으매 큰 고기가 살고 덕이 넓으매 인물이 모여드니라처럼 씁니다.
정리하면,
'-
가 있기 때문에, '-하기 때문에'라는 뜻으로 쓸 때는,
'-
음에'가 아니라 '-()'를 써야 합니다.

박지성! 그대 있으매 스위스전도 끄떡없다!!!

~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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