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b 23, 2010

우리말, 육교 2010-2-24

육교는 일본어투 한자말입니다.
陸橋로 쓰고 りっきょう[릭교우]라고 읽습니다
.

국립국어원에서 '구름다리'로 다듬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요즘 학교는 봄방학이죠
?
다음 주부터 제 딸내미가 학교에 들어갑니다
.
정말 시간이 빨리 흘러가네요
.

애가 다닐 학교가 제가 사는 아파트 바로 앞이라서 등굣길은 걱정이 좀 덜합니다
.
학교 가는 길에는 다행히 육교를 건너지 않고, 작은 횡단보도만 하나 있습니다
.

육교는 일본어투 한자말입니다
.
陸橋로 쓰고 りっきょう[릭교우]라고 읽습니다
.

국립국어원에서 '구름다리'로 다듬었습니다
.
도로나 계곡 따위를 건너질러 공중에 걸쳐 놓은 다리 이름으로 '육교'보다는 '구름다리'가 훨씬 멋있지 않나요
?

고맙습니다.

 

아래는 예전에 보낸 우리말편지입니다.







[
심간 편하세요
?]

어제 뭐하셨어요
?
저는 어머니 모시고 청계산에 다녀왔습니다
.
산에 오르지는 못하고 근처에서 맑은 공기 마시며 놀다가 점심때 보리밥 먹고 돌아왔습니다
.

어머니가 금요일 병원에 다녀오신 뒤
,
'
이제 거의 다 나았다니 맘이 놓인다. 신간 편하게 집에서 좀 쉬고 싶으니 다음 주에 집에 데려다 다오.'라고 말씀하시더군요
.
다음 주에 고향에 모셔다 드리면 주말을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어제밖에 없을 것 같아서
,
남들 일할 때 저는 어머니와 같이 오붓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

어머니 병이 다 나으시니
,
어머니만 '신간'이 편한 게 아니라 저도 '신간'이 편합니다
.
어머니, 병을 일찍 물리쳐주셔서 고맙습니다
. ^^*

흔히
,
마음이 편하다고 할 때 '신간 편하다'고 하는데
,
이때는 '신간'이 아니라 '심간 편하다'라고 해야 합니다
.

본래 심간(心肝)

'
심장과 간장을 아울러 이르는 말'
그는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심간에 다 병이 생겼다처럼 씁니다.
이 말이 발전해서 지금은
,
'
깊은 마음속'이라는 뜻으로 쓰입니다
.
여러 가지 일로 심간이 편치 못하여…처럼 쓰죠
.

아직까지는 '심간' '편하다'는 별개의 낱말이므로 띄어 써야 합니다만
,
'
심간편하다'처럼 붙여 써도 좋을 만큼 많이 쓰는 낱말이다 보니
,
아마도 국립국어원에서 2008년에 새 사전을 만들 때는 올림말로 올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우리말 편지를 누리집에 올리시는 분입니다.

자주 드리는 말씀이지만
,
제가 보내드리는 우리말 편지는 여기저기 누리집에 맘껏 올리셔도 됩니다
.
더 좋게 깁고 보태서 쓰셔도 되고, 여러분이 쓰신 글이라며 다른 데 돌리셔도 됩니다
.
맘껏 쓰세요
.

우리말 편지는 제가 공부하면서 알게 된 것을 여러분과 나누고자 보내드리는 것입니다
.
저는 우리말 쓰임에 대해 문법적으로 따질 깜냥이 안 됩니다
.
공부하다 알게 된 것을 개인적으로 보내드릴 뿐입니다
.
우리말이나 국어 문법은 국립국어원 가나다전화(02-771-9909)에 물어보시는 게 좋습니다
.

저를 그냥 저 개인으로만 봐 주십시오
.
저는 거창한 사회운동을 하는 사람도 아니고, 민족성을 지키고자 애쓰는 사람도 아닙니다
.
그냥 평범한 한 직장인일 뿐입니다
.

아래는

꾸준히 우리말편지를 꾸준히 올리는 누리집입니다
.
이런 누리집이 더 있다면 알려주십시오
.
여기에 주소를 넣어드리겠습니다
.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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