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b 4, 2014

우리말, 말갈망 2014-02-04

삶과 함께하는 우리말 편지
2014. 2. 4.(화요일)
우리말에 '말갈망'이라는 이름씨(명사)가 있습니다.
"자기가 한 말의 뒷수습."이라는 뜻으로
성질 나는 대로 막말을 해 놓고 말갈망도 못한다처럼 씁니다.
안녕하세요.

오전에 좀 바빠서 이제야 편지를 씁니다.

우리말에 '말갈망'이라는 이름씨(명사)가 있습니다.
"자기가 한 말의 뒷수습."이라는 뜻으로
성질 나는 대로 막말을 해 놓고 말갈망도 못한다처럼 씁니다.

올 한 해 지금보다 훨씬 더 말을 덜하며 살고자 합니다.
제가 조리 있게 말할 자신이 없고,
남에게 도움이 되는 말을 할 깜냥도 안되기에,
될 수 있으면 말 수를 줄여
말갈망할 일을 만들지 않으며 살고자 합니다.

고맙습니다.
아래는 2007년에 보낸 우리말 편지입니다.






[시간 참 잘가죠?]

오늘이 벌써 수요일입니다.
시간 참 잘 가죠?
내일과 모레만 더 나오면 쉴 수 있습니다.
글피는 토요일이고 그글피는 일요일이고...^^*

날이나 좀 세 볼까요?
   일            월       화      수      목       금       토       일
그끄저께     그저께     어제     오늘    내일    모레      글피    그글피
   -3           -2       -1       0       1       2         3        4

삼 일 앞은 '그끄저께'입니다.
'그저께'나 '그그제'가 아닙니다.
'그끄제'라고 해도 됩니다.
'그저께'도 '그제'라고할 수 있습니다.

어제, 오늘, 내일, 모레만 입에 익고,
그끄저께나 글피, 그글피는 좀 낯설죠?
그러나 모두 아름다운 우리말입니다.

내일과 모레 찍고 글피부터 놀 생각으로 열심히 살자고요. ^^*

오늘은 날씨가 좀 풀리겠죠?

답장)
어제 오늘 내일에서 "내일" 의 순우리말은 "하제" 라고 어디서 본 것 같은데 맞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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