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 16, 2013

우리말, 자장면과 짜장면 2013-06-14

삶과 함께하는 우리말 편지
2013. 6. 14.(금요일)
짜장면이 사전에 오를 때 간짜장도 사전에 올라 지금은 자장면/짜장면, 간자장/간짜장 모두 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삼선짜장과 손짜장은 사전에 오른 낱말이 아닙니다.
'삼선 자장'과 '손 자장'이라고 써야 바릅니다.
안녕하세요.

오늘도 무척 더울 거라는데, 서울 바닥을 어떻게 싸돌아다닐지 걱정입니다.
오늘 오후에 서울로 출장 가야 하거든요. 벌써 걱정입니다.

내일은 아들 녀석과 짜장면을 먹기로 했습니다.
오랜만에 아들이 유치원 친구를 만날 예정이라서요. ^^*

잘 아시는 것처럼 자장면만 표준말이었다가 2011년 8월부터 짜장면도 표준말이 되었습니다.
짜장면도 사전에 오른 것이죠.
짜장면이 사전에 오를 때 간짜장도 사전에 올라 지금은 자장면/짜장면, 간자장/간짜장 모두 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삼선짜장과 손짜장은 사전에 오른 낱말이 아닙니다.
그래서 '삼선 자장'과 '손 자장'이라고 써야 바릅니다.

이 편지를 쓰면서도 좀 답답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사전에 올랐으니 표준말이고, 그래서 써도 되고,
사전에 오르지 못했으니 표준말이 아니고, 그 낱말을 쓰면 안 되고...
짜장면은 되지만 손짜장면은 안 되고...

좀 그렇죠? 저만 이상하게 느끼나요?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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