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언론에 난 기사 두 개를 소개합니다.
1. '사회복지사'가 국어사전에 오른다는 기사입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3/06/20/2013062000426.html국가가 공인자격증을 발급하는 전문직인데도 그동안 사전적 의미가 없는 단어였던 ‘사회복지사’가 국어사전에 등재됐다고 동아일보가 20일 보도했다.
동아일보가 입수한 국립국어원 ‘2013년도 1분기 국어사전 개정안’에 따르면 올해부터 ‘사회복지사’가 표제어로 추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국어원은 이 신문에 “‘사회복지사’가 사회적으로 널리 쓰이는데도 사전에 등재되지 않은 것은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판단해 개정했다”고 밝혔다.
사회복지사라는 단어가 국어사전에 등재된 것은 최근 사회복지사들이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로 인해 스스로 목숨을 끊는 등 사회복지사라는 직업의 중요성과 고충이 여론의 조명을 받은 것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사회복지사들의 노력도 큰 몫을 했다는 분석이다. 한국사회복지사협회는 지난 4월 22일 “통계청 한국직업표준분류상에는 ‘사회복지사’의 정의가 나와 있지만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돼 있지 않다”고 지적하는 내용의 공문을 국립국어원에 보낸 바 있다.
사회복지사는 ‘사회복지에 관한 전문지식과 기술을 가진 사람’으로 설명됐다. 현재 전국 1만여 개 사회복지시설에 6만여 명, 시군구 공공기관에 1만400여 명의 사회복지사가 근무한다. 국립국어원 측은 이 신문에 “사전에 당연히 올라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사회복지사’가 등재돼 있지 않아 놀랐다”면서 “국어원에 요청이 들어온 것은 사회복지사 지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2. 몇몇 불임 부부들이 인도 여성을 대리모로 구해 아이를 낳는다는 기사입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3/06/26/2013062600077.html이 기사는 이곳에 옮기지 않겠습니다. 보고 싶으시면 위에 있는 주소에 들어가 보시면 됩니다.
여기서 드리고 싶은 말씀은 불임(不妊)입니다.
자주 말씀드렸듯이,
불치병은 아무리 용을 써도 치료할 수 없는 병이고,
난치병은 어렵긴 하지만 고칠 수 있는 병입니다.
불임도 마찬가지입니다.
불임은 제아무리 좋은 방법을 가져다 들이대도 애를 밸 수 없는 것이고,
난임은 어렵긴 하지만 여러 가지로 힘쓰면 애를 밸 수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불임'과 '난임'의 뜻이 다르기에
몇 년 전부터 '난임'이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올랐습니다.
이제는 불임과 난임을 갈라서 쓸 수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제부터는 애를 갖지 못해 힘들어하는 부부에게 '불임' 때문에 고생한다고 하면 안 됩니다.
불임이 아니라 난임으로 힘들어하는 겁니다.
위에 있는 기사에서
애를 가질 수 없는 분들이 인도에서 대리모를 구한다는 뜻이므로 '불임'이 틀렸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천사를 기다리는 난임 부부에게 좋은 소식이 있기를 빕니다.
하늘나라 어디에선가 엄마 아빠를 찾아오고 있을 겁니다. 다만, 좀 천천히 오고 있을 뿐이죠.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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