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래는 예전에 보내드렸던 우리말편지입니다.
[삼가하세요 >> 삼가세요]
오늘은 일이 있어서 좀 일찍 나왔습니다.어제 비가 와서 그런지 하늘이 참 맑고 깨끗하네요.모든 일이, 모든 사람들이 이렇게 맑고 깨끗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아침에 잠깐 도서관에 들렀습니다.도서관 벽면에 있는 글귀가 생각나네요.“... 하므로, ...는 삼가해 주시기 바랍니다.”......경고 문구에 흔히 나오는 말인데, 참 거슬립니다.
국어사전에 ‘삼가하다’라는 낱말은 없습니다.‘몸가짐이나 언행을 조심하다.’라는 뜻의 낱말은,‘삼가다’입니다.‘말을 삼가다, 어른 앞에서는 행동을 삼가야 한다.’처럼 씁니다.
‘삼가다’가 기본형이므로, 활용을 하면 ‘삼가, 삼가니, 삼가면, 삼가게’가 되겠죠.따라서,‘삼가했으면’, ‘삼가해’는
‘삼갔으면’, ‘삼가’로 써야 바릅니다. ‘하다’를 덧붙여 쓸 필요가 없는 말입니다.
당연히,‘흡연을 삼가해 주시기 바랍니다.’는 ‘흡연을 삼가주십시오.’로 고쳐야 옳습니다.즉,‘삼가하세요.’라고 쓰면 안 되고 ‘삼가세요’라고 써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꺼리다’도 ‘꺼리지’, ‘꺼리고’, ‘꺼리게’ 따위로 활용하여 쓰므로 ‘꺼려하지 마세요’라고 쓰면 안 되고 ‘꺼리지 마세요.’라고 써야 합니다.
행복이란... 생각하기에 따라 그 크기가 달라진대요~ 가족과 함께 행복한 생각으로 가득 찬 5월 보내시길 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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