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p 3, 2009

우리말, 이런 젠장... 2009-9-4

안녕하세요.

어제는 바빠서 편지를 늦게 보냈는데, 오후에 그 편지를 다시 보니 저절로 '이런 젠장...'이라는 말이 나오더군요.
가름과 갈음을 잘 설명해 놓고
뒤에서는 '따라서 홈리스라는 낱말을 바꿀 우리말을 찾는 것은 '가름'할 우리말을 찾는다고 해야 바릅니다.'라는 엉뚱한 소릴 했습니다.
당연히 '가름'이 아니라 '갈음'이 맞습니다.
정말 이놈의 징크스... 빨리 떨쳐버리고 싶은데 이게 쉽지가 않네요.
주말에 쉬면 좀 나아지겠죠? ^^*

뭔가 뜻에 맞지 않고 불만스러울 때 혼자 욕으로 하는 말이 '젠장'입니다.
딱 어제 같은 경우죠.
기껏 사과하면서 제대로 알려 드린다고 해놓고 또 틀렸으니 '젠장'보다 더한 말이 나오지 않는 게 다행입니다. ^^*

'
젠장' '제기 난장'에서 왔다고 합니다.
'
제기' '제기랄'할 때의 '제기' "형사고발하다"라는 뜻입니다.
'
난장'은 고려나 조선시대 때 이곳저곳을 마구 때리던 형벌의 일종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
제기 난장'이라고 하면 '형사고발하여 여기저기 두들겨 맞다'라는 뜻이 되죠.
좀 억지스럽긴 하지만
어쨌든 뭔가 제 뜻에 맞지 않은 때 쓰는 말입니다.

오늘은 '제기랄'이나 '젠장'이라고 혼자 중얼거릴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성제훈 드림

 

아래는 예전에 보낸 우리말 편지입니다.






[
만발? 활짝 핌!]

오늘도 토요일이랍시고 집안 청소 좀 하고 늦게 나왔습니다.
이렇게라도 해야 집에서 쫓겨나지 않으니까요. ^^*


나오다 보니 여기저기 벚꽃이 활짝 피었네요.
마치 솜을 한 자밤씩 나뭇가지에 올려놓은 것처럼 멋있게 피었습니다.


이렇게 꽃이 활짝 핀 것을 '만개(滿開)'라고 합니다.
주로 언론에서 그렇게 떠듭니다.
그러나 그러면 안 됩니다.
특히 언론은 절대 그러면 안 됩니다.
국립국어원에서도 '활짝 핌'이라고 다듬어 놓은 낱말을 왜 굳이 쓰는지 모르겠습니다.
언론이 쓰는 낱말 하나하나는 사람들이 그대로 따라하게 됩니다.
그래서 언론이 중요한 겁니다.
언론의 힘만 믿고 언죽번죽 떠들면 안 되는 까닭도 바로 여기에 있죠.
권한이 있으면 책임도 따르는 법입니다.

저는
'
여의도 윤중로 벚꽃 만개'보다는
'
여의둑길 벚꽃 활짝'이 훨씬 좋은데,
여러분은 어때요?

 

우리말 편지를 누리집에 올리시는 분입니다.

자주 드리는 말씀이지만,
제가 보내드리는 우리말 편지는 여기저기 누리집에 맘껏 올리셔도 됩니다.
더 좋게 깁고 보태서 쓰셔도 되고, 여러분이 쓰신 글이라며 다른 데 돌리셔도 됩니다.
맘껏 쓰세요.

우리말 편지는 제가 공부하면서 알게 된 것을 여러분과 나누고자 보내드리는 것입니다.
저는 우리말 쓰임에 대해 문법적으로 따질 깜냥이 안 됩니다.
공부하다 알게 된 것을 개인적으로 보내드릴 뿐입니다.
우리말이나 국어 문법은 국립국어원 가나다전화(02-771-9909)에 물어보시는 게 좋습니다.

저를 그냥 저 개인으로만 봐 주십시오.
저는 거창한 사회운동을 하는 사람도 아니고, 민족성을 지키고자 애쓰는 사람도 아닙니다.
그냥 평범한 한 직장인일 뿐입니다.

아래는
꾸준히 우리말편지를 꾸준히 올리는 누리집입니다.
이런 누리집이 더 있다면 알려주십시오.
여기에 주소를 넣어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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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2, 2009

우리말, 징크스 2009-9-3

안녕하세요.

오늘은 편지가 너무 늦었네요.
아침부터 정신없이 싸돌아다니다 이렇게 늦었습니다.

저는 징크스가 하나 있습니다.
우리말 편지를 보내면서 실수를 하면 연이어 몇 번 실수가 이어집니다.
평소보다 더 조심한다고 하는데도 꼭 실수가 연달아 이어집니다.

어제 제가 띄어쓰기를 잘못 설명드려서 실수했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그 편지에도 틀린 게 있었네요.
'
보건복지가족부의 '홈리스'라는 법률용어를 가름할 우리말을 찾고 있습니다.'라고 했는데,
'
가름할'이 아니라 '갈음할'이 맞습니다.
가름은 쪼개거나 나누어 따로따로 만드는 것이고,
갈음은 다른 것으로 바꾸어 대신하는 것을 말합니다.
따라서 홈리스라는 낱말을 바꿀 우리말을 찾는 것은 가름할 우리말을 찾는다고 해야 바릅니다.

며칠 전에 보낸 편지에서도 실수가 있었습니다.
"
곧게 펴거나 벌리는 모양" ''이 아니라 ''입니다라고 말씀 드렸는데,
쭉은 죽의 센말입니다. 당연히 표준말입니다.
제가 실수했습니다.

이런 게 바로 제 징크스입니다.
한번 실수하면 연달아 실수가 일어납니다. 거 참 이상합니다. ^^*

본래 징크스(jinx)
고대 그리스에서 불길한 징후를 나타내는 새의 이름에서 왔다고 합니다.
국립국어원에서 '불길한 일', '재수 없는 일'로 다듬었습니다.

누가 그러더군요. 징크스는 깨라고 있는 것이라고...
우리말편지에서 실수했다면, 더 꼼꼼하게 봐서 다시는 그런 실수를 하지 않으면 제 징크스는 깨지는 거죠?
그렇게 해 보겠습니다. ^^*

고맙습니다.

성제훈 드림

 

아래는 예전에 보낸 우리말 편지입니다.






[
잘과 잘못]

아침 뉴스를 들으니 또 가슴이 미어지네요.
왜 죄 없는 어린이를 데려다가... 정말 나쁜놈입니다.
......

어제 보내드린 편지를 보시고,
한 대학교 국문과 교수님이 댓글을 다셨습니다.


선생님의 의견에 동의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사전에만 너무 묶이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언어는 용법이라는 것도 중요한 것이니까 언중들의 용법이 바뀌는 중이라면 어떨까요? 그렇다면 사전의 정의를 다시 내려야 하는 경우도 있을 텐데요. 이런 면도 함께 언급해 주면 더 좋을 듯합니다. '대충대충'이 말 그대로만 쓰인다고는 볼 수 없거든요. (2007-04-24 11:24:38)

고맙습니다.


어제 약속한 대로 오늘은 ''을 좀 볼게요.
''도 참 억울한 게 많은 낱말입니다.

교수님의 말씀대로 언어에 용법이 있어 실제로는 다르게 쓰일 수도 있습니다.
저는 다만, 날마다 맞춤법 이야기만 보내면 좀 따분할 것 같아서,
좀 삐딱하게 나가보는 겁니다. ^^*

'
'은 부사로 "좋고 훌륭하게" 또는 "옳고 바르게"라는 뜻으로
마음을 잘 써야 복을 받는다, 자식을 모두 잘 키웠다처럼 씁니다.
참 좋은 뜻의 낱말입니다.

다른 낱말로 ''이 있습니다.
부사로 "(주로 동사 앞에 쓰여) 동사가 나타내는 동작을 할 수 없다거나 상태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부정의 뜻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못 미덥다, 술을 못 마시다, 잠을 통 못 자다처럼 씁니다.

이처럼 못과 잘은 서로 반대의 뜻입니다.
따라서,
잘함과 못함을 함께 이르려면 '' ''을 같이 쓰면 됩니다.
'잘못'이죠.
맞죠?

그러나
사전에서 '잘못'을 찾아보면,
"
잘함과 못함"이 아니라
"
잘하지 못한 짓이나 잘되지 않는 일"이라고 나옵니다.
좋고, 훌륭하고, 옳고, 바르다는 뜻은 없습니다.
왜 잘못의 뜻이 그래야 하죠?
좋은 뜻의 ''이 괜히 들어가서 오해를 받고 있잖아요.
안 그래요?
그러니 ''이 억울하죠. ^^*

'
잘잘못'이라는 낱말이 있습니다.
사전에 보면,
"
잘함과 잘못함"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잘함과 못함"이 아니라 "잘함과 잘못함"이라고 풀었죠?
이 또한 ''이 속 터질 일입니다.

제가 너무 ''편만 들었나요?

잘만 치우치게 사랑하고 좋아한다고 꾸중하셔도
저는 ''보다 ''이 좋습니다. ^^*
잘 먹고, 잘 살고,
일도 잘하는 그런 저를 꿈꿔봅니다.

고맙습니다.


우리말123

 

우리말 편지를 누리집에 올리시는 분입니다.

자주 드리는 말씀이지만,
제가 보내드리는 우리말 편지는 여기저기 누리집에 맘껏 올리셔도 됩니다.
더 좋게 깁고 보태서 쓰셔도 되고, 여러분이 쓰신 글이라며 다른 데 돌리셔도 됩니다.
맘껏 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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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 베끼기 그만 ..... KBS대구,TEXTOPIA

해외 것도 하면 안되는데 이건 너무한다 싶습니다.

섬유,IT,,,,할것 없이 이젠 이런 일이 없어져야 하지 않겠습니까?

 

 

http://www.textopia.or.kr/new/01_industry/industry_01.do?bbs=new_news&bMode=VIEW&no=000000007476&pageNum=1

 

http://daegu.kbs.co.kr/news/news_01_01_view.html?no=2808927&find_date=20090828

 

**>> 도표,사진,첨부자료 등은 원문 참조 바랍니다.
            1) 위에 "Site Link"라고 된곳에 주소를 "클릭" 합니다.
            2)그러나 주소를 클릭 했지만 "로그인"... 등으로 나오는 경우는 해당 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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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1, 2009

"뭉치면 더 잘 산다" 거대도시 탄생 예고 .... 조선일보

제가 늘 생각 해오던 것이 조금은 실현되는 것 같아 매우 기분이 좋고
꼭 좋은 결실로 통합되어서 우리나라를 바로 잡는데 앞선 사례가
되어 주시길 빕니다.

현직에 계신 공무원, 지방자치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뭉치면 더 잘 산다" 거대도시 탄생 예고

우리말, 제가 실수를 했네요. ^^* 2009-9-2

안녕하세요.

아침에는 쌀쌀하고 낮에는 더워 기온차가 크네요. 건강 조심하시길 빕니다.

어제 제가 보낸 편지에서 제 실수가 있었네요.

'
치다'의 앞말과 뒷말이 반대 뜻이면 보조사로 보고 치다를 앞말과 붙여 쓰고,
그렇지 않으면 동사로 보고 붙여 쓰시면 될 것 같습니다.
라고 했는데,
둘째 줄에서 설명한 '동사로 보고 붙여 쓰시면...' 이것은 제 실수입니다.
동사로 봤으니 당연히 띄어 써야죠. ^^*
다 이해하고 읽으셨죠? 그랬을 것으로 믿습니다. 고맙습니다. ^^*

오늘은 한글문화연대에서 하고 있는 일을 소개하겠습니다.
먼저,
보건복지가족부의 '홈리스'라는 법률용어를 가름할 우리말을 찾고 있습니다.
http://www.urimal.org/scrpt/board/board_show.asp?board_no=23&serial_no=4277
에 들어가서 보시고 좋은 의견이 있으시면 urimal1@paran.com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다음은 '기쁘고 슬픈 일을 한글로 나누자'는 운동입니다.
, 경조사 봉투를 우리말로 쓰자는 겁니다.
http://www.urimal.org/scrpt/board/alrim_show.asp?board_no=22&serial_no=253
에 들어가 보십시오.

고맙습니다.

성제훈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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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과 잘못]

아침 뉴스를 들으니 또 가슴이 미어지네요.
왜 죄 없는 어린이를 데려다가... 정말 나쁜놈입니다.
......

어제 보내드린 편지를 보시고,
한 대학교 국문과 교수님이 댓글을 다셨습니다.


선생님의 의견에 동의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사전에만 너무 묶이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언어는 용법이라는 것도 중요한 것이니까 언중들의 용법이 바뀌는 중이라면 어떨까요? 그렇다면 사전의 정의를 다시 내려야 하는 경우도 있을 텐데요. 이런 면도 함께 언급해 주면 더 좋을 듯합니다. '대충대충'이 말 그대로만 쓰인다고는 볼 수 없거든요. (2007-04-24 11:24:38)

고맙습니다.


어제 약속한 대로 오늘은 ''을 좀 볼게요.
''도 참 억울한 게 많은 낱말입니다.

교수님의 말씀대로 언어에 용법이 있어 실제로는 다르게 쓰일 수도 있습니다.
저는 다만, 날마다 맞춤법 이야기만 보내면 좀 따분할 것 같아서,
좀 삐딱하게 나가보는 겁니다. ^^*

'
'은 부사로 "좋고 훌륭하게" 또는 "옳고 바르게"라는 뜻으로
마음을 잘 써야 복을 받는다, 자식을 모두 잘 키웠다처럼 씁니다.
참 좋은 뜻의 낱말입니다.

다른 낱말로 ''이 있습니다.
부사로 "(주로 동사 앞에 쓰여) 동사가 나타내는 동작을 할 수 없다거나 상태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부정의 뜻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못 미덥다, 술을 못 마시다, 잠을 통 못 자다처럼 씁니다.

이처럼 못과 잘은 서로 반대의 뜻입니다.
따라서,
잘함과 못함을 함께 이르려면 '' ''을 같이 쓰면 됩니다.
'잘못'이죠.
맞죠?

그러나
사전에서 '잘못'을 찾아보면,
"
잘함과 못함"이 아니라
"
잘하지 못한 짓이나 잘되지 않는 일"이라고 나옵니다.
좋고, 훌륭하고, 옳고, 바르다는 뜻은 없습니다.
왜 잘못의 뜻이 그래야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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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그래요?
그러니 ''이 억울하죠. ^^*

'
잘잘못'이라는 낱말이 있습니다.
사전에 보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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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또한 ''이 속 터질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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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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