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c 23, 2013

우리말 편지, 2013년에 읽은 책을 정리했습니다 2013-12-24

삶과 함께하는 우리말 편지
2013. 12. 24.(화요일)
이렇게 보내드린 글은 맘껏 편집하셔서 여기저기에 다른 사람 이름으로 쓰셔도 됩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올 한 해 읽은 책을 정리한 것을 모아서 보내드립니다.

파일이 커서 여기에 올라가지 않네요.
그래서 어제 저녁에 부랴사랴 카페를 하나 만들었습니다.
이 파일 올리려고요. ^^*

http://cafe.daum.net/urimal123/TqCt/1
위 주소로 들어가시면 파일을 내려받으실 수 있습니다.

자주 드리는 말씀이지만,
책 읽은 걸 자랑하는 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 책을 추천하는 글이라서,
일반 독후감과 달리 책 소개, 차례, 책에서 따온 글, 짧은 제 느낌을 담아 글을 썼습니다.

이렇게 보내드린 글은 맘껏 편집하셔서 여기저기에 다른 사람 이름으로 쓰셔도 됩니다.
저작권이나 뭐 이딴 거 전혀 없습니다. ^^*

고맙습니다.

성제훈 드림

보태기)
나라 밖에서 받으시는 분은 한글이 안보이신다는 분이 계셨습니다.
pdf파일이 필요하면 말씀해주십시오.
제가 바꿔서 보내드리겠습니다. ^^*
아래는 2007년에 보낸 우리말 편지입니다.








[집가심]

오늘은 저희 집 이삿날입니다.
비록 전세지만 지금 살고 있는 집보다 조금 더 큰집으로 갑니다.
집을 사서 가면 좋으련만 그런 돈은 없고...
제 깜냥에 그렇게 많은 돈을 쉽게 벌 수 있을 것 같지도 않고......^^*

저는 일터에 나가지만
장모님과 아내는 하루종일 집가심을 해야 할 텐데 걱정입니다.

'집가심'이 뭔지 아세요?

먼저 '가심'은
"깨끗하지 않은 것을 물 따위로 씻는 일"을 뜻합니다.
따라서 '입가심'은
"입 안을 개운하게 씻어 내는 것"을 뜻하고,
'볼가심'은
"아주 적은 양의 음식으로 시장기를 면하는 일"을 뜻합니다. 볼에 있는 시장기를 떼는 거겠죠. ^^*
그럼 마땅히 '집가심'은
"집안을 청소하는 것"을 말하겠죠?
본래는
"초상집에서 상여가 나간 뒤에 무당을 불러 집 안의 악한 기운을 깨끗이 가시도록 물리치는 일."을 뜻했는데,
지금은 그런 뜻보다는 집안 청소라는 뜻으로 더 쓰입니다.

입가심은 알지만,
설마 볼가심, 집가심이라는 낱말이 진짜로 있냐고요?
있습니다. ^^*

우리말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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