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 11, 2016

“폴리감량·ITY싱글스판 ‘수출 경기’ 살아났다” ..... 한국섬유신문

“폴리감량·ITY싱글스판 ‘수출 경기’ 살아났다”


3월 중순부터 물량 증가세
비 감량직물은 더딘 회복세

  • 엄동설한이었던 3월초 경기가 더딘 걸음이지만 점차 물량 증가 추세를 보인데 이어 3월 중순경을 시작으로 폴리에스터 강연 감량직물과 ITY싱글스판 니트류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주도하고 있는 흐름이다. 대구염색공단 입주 기업들의 창고와 공장 앞 도로가에 염색 대기 중인 직물이 오랜만에 쌓이고 있다.........................

Apr 6, 2016

우리말) 감치다(2) 2016-04-06

안녕하세요.

며칠 전 '감치다'는 낱말을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맛이 맛깔스러워 당기다는 뜻뿐만 아니라
어떤 사람이나 일, 느낌 따위가 눈앞이나 마음속에서 사라지지 않고 계속 감돌다는 뜻도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아침에
막내와 같이 자전거를 타고 일터에 나왔습니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같이 노래를 부르면서 왔는데요.
그때 같이 불렀던 노래가 머릿속에 감치고 잊히질 않네요.
오늘 막내와 함께 불렀던 노래는 이겁니다.
원숭이 똥구멍 빨~게.
빨간 것은 사~과
사과는 맛있어, 맛있는 건 바나나
바나나는 길~어
긴 것은 기차, 기차는 빨라, 빠른 것은 비행기, 비행기는 높아, 높은 것은 백두산...
저는 여기까지만 알고 있었는데,
애가 더 가르쳐주더군요.
백두산은 뾰족해, 뾰족한 건 바늘
바늘은 싫어, 싫으면 시집가,
시집가면 쉬~싸, 쉬 싸면 혼나~

글을 쓰면서도 자꾸 되뇌면서 중얼거립니다. ^^*

오늘 종일
막내와 노래 부른 게 아련하게 감쳐 오는 것을 느끼며 보낼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아래는 지난 3.31.에 보내드린 편지입니다.


안녕하세요.

벌써 목요일입니다 .^^*
어제는 오랜만에 예전에 같이 일했던 후배들과 한잔했습니다.
갑자기 자리를 옮기는 바람에 별다른 인사도 못 하고 나왔는데,
어제는 이런저런 이야기도 해주고, 많이 들어주기도 하면서 새벽까지 정다운 시간을 이어갔습니다. ^^*

우리말에 '감치다'는 낱말이 있습니다.
"음식 맛이 맛깔스러워 당기다."는 뜻으로 많이 알고 있지만,
"어떤 사람이나 일, 느낌 따위가 눈앞이나 마음속에서 사라지지 않고 계속 감돌다."는 뜻도 있습니다.
'그때의 일이 두고두고 머릿속에 감치고 잊히질 않는다, 큰길에 나서자 나는 어느새 그녀가 누나처럼 따뜻하게 감쳐 오는 것을 느끼며...'처럼 씁니다.

자리를 옮기고 나서 늘 감치고 떠오르던 후배들과의 자리...
오랜만에 편한 마음으로 함께하는 자리였습니다. ^^*

여러분도 그런 동료나 후배가 있지 않나요?

고맙습니다.

보태기)
좋은 자리에서 한잔할 때는 가끔 건배사를 하는데요.
어제 제가 한 건배사는 '변사또'였습니다.
변하지 않는
사랑으로
또만나자~
^^*
아래는 2009년에 보내드린 우리말 편지입니다.




[깨단하다]



안녕하세요.



어제 위성을 쏘지 못했네요. 왜 이리 안타까운 일이 많이 일어나는지 모르겠습니다.



돌아가신 분에 대한 평가도 참으로 여러 가지네요.

저는 안타까운 마음이 하늘을 찌를 정도지만, 그렇지 않으신 분도 계시고, 그런 제가 밉게 보이는 분도 계시나 봅니다.



우리말 편지는 어디까지나 개인이 보내는 편지이므로, 그냥 제 개인으로만 봐 주십시오.

돌아가신 김대중 전 대통령을 안타까워하는 마음도 제 마음일 뿐입니다. 남들에게 강요하고자 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말에 '깨단하다'는 움직씨(동사)가 있습니다.

"오랫동안 생각해 내지 못하던 일 따위를 어떠한 실마리로 말미암아 깨닫거나 분명히 알다."는 뜻입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을 왜 인동초라고 하는지 이제야 깨단할 수 있다,

그가 남북통일에 얼마나 정성을 쏟았는지 돌아가신 다음에 내 놓은 다른 나라의 평가를 듣고야 깨단할 수 있었다처럼 씁니다.



올 들어 부쩍 커버린 느낌입니다.

김수환 추기경 돌아가실 때 많이 반성했고, 노무현 전 대통령 돌아가실 때 크게 후회했었는데,

이번에는 허전한 마음을 억누르기 어려워 갈피를 못잡겠네요.



고맙습니다.



성제훈 드림
우리말 편지는 제가 우리말을 공부하면서 알게 된 것을 여러분과 나누고 싶어서 보내는 것입니다.
저는 성제훈이고 누리편지는 jhsung@korea.kr이며

Apr 5, 2016

몹쓸 전염병 같은 ‘케어’ 2016-04-05


‘
케어’라는 말이 몹쓸 전염병처럼 퍼지고 있다. ‘퍼지고 있다’고 말하는 게 맞을지 모르겠다.
...................
.

우리말) 대로/데로 2016-04-05

아름다운 우리말
2016. 4. 5.(화)
'대로'와 '데로'가 헷갈릴 때,
'대'를 '곳'과 바꾸어서 말이 되면 '데로'를 쓰고, 그렇지 않으면 '대로'를 쓰는 겁니다.
안녕하세요.

오늘도 날씨가 좋네요. ^^*

오늘은 퇴근하는 대로 목포에 다녀와야 합니다.
가깝게 지내는 분의 어머님이 돌아가셨거든요.
어머님이 좋은 데로 가시길 빌며, 오늘은 '대로'와 '데로'를 갈라보겠습니다.

'대로'는 의존명사로 아래와 같이 씁니다.
"어떤 모양이나 상태와 같이", 본 대로, 느낀 대로, 그린 대로, 들은 대로 이야기하다.
"어떤 상태나 행동이 나타나는 그 즉시", 집에 도착하는 대로 편지를 쓰다, 내일 동이 트는 대로 떠나겠다.
"어떤 상태나 행동이 나타나는 족족", 기회 있는 대로 정리하는 메모, 틈나는 대로 찾아보다, 달라는 대로 다 주다.
"어떤 상태가 매우 심하다는 뜻을 나타내는 말", 지칠 대로 지친 마음, 약해질 대로 약해지다, 애정이 식을 대로 식었다.
"할 수 있는 만큼 최대한", 될 수 있는 대로 빨리 오다, 들 수 있는 대로 들어라.

이렇게 '대로'의 쓰임이 여러 가지이고, 다 잘 알고 있습니다.
문제는 '대로'가 '데로'와 헷갈린다는 겁니다.

'데로'의 '데'도 장소를 뜻하는 의존명사입니다.
'곳'이나 '장소'를 뜻할 때는 의지할 데 없는 사람, 예전에 가 본 데가 어디쯤인지 모르겠다처럼 씁니다.
'일'이나 '것'을 나타낼 때는 그 책을 다 읽는 데 삼 일이 걸렸다, 사람을 돕는 데에 애 어른이 어디 있겠습니까?처럼 씁니다.
'경우'를 뜻할 때는 머리 아픈 데 먹는 약, 이 그릇은 귀한 거라 손님을 대접하는 데나 쓴다처럼 씁니다.

'대로'와 '데'... 써놓고 보니 더 헷갈립니다. ^^*

이렇게 갈라보면 어떨까요?
'데'는 주로 장소를 뜻하므로,
'대로'와 '데로'가 헷갈릴 때, '대'를 '곳'과 바꾸어서 말이 되면 '데로'를 쓰고, 그렇지 않으면 '대로'를 쓰는 겁니다.

어제 돌아가신 가깝게 지내는 분의 어머님이
좋은 '데로' 가시길 빌며, 퇴근하는 '대로'  상가에 갈 생각입니다.

고맙습니다.
아래는 2009년에 보내드린 우리말 편지입니다.




[마음눈과 마음자리]



안녕하세요.



안타깝게도 또 큰 별이 지셨네요.

올해는 이상합니다.

김수환 추기경께서 돌아가시고, 얼마 되지 않아 노무현 전 대통령이 돌아가시더니,

그러고 나서 채 100일도 되지 않아 김대중 전 대통령이 돌아가셨네요.

참으로 가슴 아픕니다.



제가 아는 김대중 전 대통령은 사물의 참모습을 보시는 분이었습니다.

세계적인 안목으로 길게 보고 나라를 이끄셨던 분으로 기억합니다.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큰 기둥이셨고, 민주주의의 꽃이셨습니다.

그 후덕하신 목소리를 다시 듣고 싶습니다.



우리말에 '마음눈'이라는 낱말이 있습니다.

사물의 참모습을 똑똑히 식별하는 마음의 힘이나 사물을 살펴 분별하는 능력을 뜻합니다.

'마음자리'라는 낱말도 있습니다. 마음의 본바탕이라는 뜻입니다.



돌아가신 김대중 전 대통령은

마음자리가 착하시고 마음눈이 트인 분이셨습니다.

그래서 더 안타깝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성제훈 드림
우리말 편지는 제가 우리말을 공부하면서 알게 된 것을 여러분과 나누고 싶어서 보내는 것입니다.
저는 성제훈이고 누리편지는 jhsung@korea.kr이며, 

Apr 4, 2016

우리말) 만발 -> 활짝 2016-04-04


안녕하세요.

즐거운 월요일 아침입니다.
요즘 여기저기 꽃이 많이 피었습니다.
이렇게 꽃이 활짝 핀 것을 두고 언론에서는 '꽃이 만발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잘 아시는 것처럼 만발은 일본에서 만든 한자라고 합니다.
일본에서는 滿開라고 쓰고 [まんかい, 망가이]라고 읽습니다.
우리가 굳이 이런 낱말을 쓸 까닭이 있을까요?
더군다나 국립국어원에서 '만개'를 '활짝 핌'으로 다듬었습니다.

'벚꽃 만개'보다는 '벚꽃 활짝'이 훨씬 멋진 우리말입니다.

'형형색색의 꽃이 만발했다.'보다는
'알록달록한 꽃이 활짝 피었다.'가 더 좋죠? ^^*

꽃처럼 아름다운 마음으로 오늘 하루를 살고 싶습니다.

고맙습니다.
아래는 2009년에 보내드린 우리말 편지입니다.




[물때와 통행시간]


안녕하세요.



어젯밤 8:52에 솔 약국집 아들들에서 '뗀깡'이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뗀깡이 무슨 뜻인지 알고 쓰는지 모르겠습니다.

일본말인 뗀깡은 간질병 癲癎을 일본말 읽은 겁니다.

따라서 누군가를 보고 뗀깡부린다고 하면 간질병에 걸려 지랄하는 것을 뜻합니다.

써서는 안될 말입니다.



주말 잘 보내셨나요?



저는 이번에 휴가를 못 가서

어제 아침 일찍 식구와 같이 제부도에 다녀왔습니다.

마침 물때를 보니 그날은 하루 종일 바닷길을 들락거릴 수 있다고 해서 아침 일찍 제부도에 가서 잠시 물속에 들어가 봤습니다. ^^*



아시는 것처럼 제부도는 화성시에 있는 섬으로 썰물 때 제부도를 들락거리는 길이 나타납니다.

그 길로 섬에 들어갔다가 밀물 전에 나오면 됩니다.

따라서 제부도에 가려면 언제 섬에 들어갈 수 있는지를 먼저 알아봐야 합니다.

누리집에서 찾아보니 '제부도 통행시간표'가 나오기도 하지만 '제부도 물때'도 나오더군요.

저는 '통행시간'보다 '물때'가 훨씬 좋습니다.



'물때'는 "아침저녁으로 밀물과 썰물이 들어오고 나가고 하는 때"라는 뜻이므로

그 물때만 알면 언제 제부도에 들어갈 수 있는지를 알 수 있잖아요.



밥때라는 말도 있습니다. 밥을 먹을 때라는 뜻입니다.

마땅히 '식사시간'보다 '밥때'가 훨씬 멋진 말입니다.



우리말은

우리 스스로 얼마나 마음을 쓰느냐에 따라 그 쓰임이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말로 말맛을 살리면서 이야기를 해야 곱고 깨끗한 우리말이 잊히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고맙습니다.



성제훈 드림
우리말 편지는 제가 우리말을 공부하면서 알게 된 것을 여러분과 나누고 싶어서 보내는 것입니다.
저는 성제훈이고 누리편지는 jhsung@korea.kr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