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y 8, 2012

섬유산업 ‘한ㆍ중FTA’ 겁난다. ............ 국제섬유신문



섬유산업 ‘한ㆍ중FTA’ 겁난다.


차별화 직물류 제외하면 국산 전 품목 계란으로 바위치기
농산물과 동일 피해. FTA 제외 또는 민감품목 돼야


한ㆍ중 양국이 지난 2일 자유무역협정(FTA)협상 개시를 공식 선언한 가운데 농수산물과 함께 초토화가 우려되고 있는 국내 섬유산업에 본격 비상이 걸렸다.
한ㆍ중FTA로 인한 산업별 희비가 엇갈려 섬유산업의 목소리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소외감과 함께 아직 확실치 않지만 섬유산업에 대한 대응방안이 기대치에 못 미치고 있어 업계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
.................

May 7, 2012

우리말, 안갚음과 치사랑 2012-05-08


오늘은 어버이날입니다.
예전에 보낸 편지를 붙입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이 어버이날입니다.

1.
반포지효(反哺之孝)라는 고사성어가 있습니다.
다 자란 까마귀가 움직일 수 없는 늙은 어미 까마귀에게 먹을 것을 물어다 준다는 뜻입니다.
이 말에 해당하는 우리말이 바로 '안갚음'입니다.
'
앙갚음'과 소리가 비슷하지만 뜻은 전혀 다릅니다.
'
안갚음'은 까마귀 새끼가 자라서 늙은 어미에게 먹이를 물어다 주다는 뜻으로
자식이 커서 부모를 봉양하는 것을 이릅니다.

2.
'
내리사랑'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손윗사람이 손아랫사람을 사랑함 또는 그런 사랑입니다.
특히 자식에 대한 부모의 사랑을 이릅니다.
'
치사랑'이라는 낱말도 있습니다.
손아랫사람이 손윗사람을 사랑함 또는 그런 사랑입니다.

3.
누리집에 떠도는 글이 있어 붙입니다.
http://www.simsimhe.com/bbs/?bo_table=emotion&wr_id=15472

♣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영수증!!!
어느날 저녁
어린 딸 아이가 부엌으로 들어와서
저녁 준비하고 있는 엄마에게
자기가 쓴 글을 내밀었다.

이번 주에 내방 청소한 값 → → 2000원
가게에 엄마 심부름 다녀온 값 → 1000원
엄마가 시장간 사이 동생봐준 값→ 3000원
쓰레기 내다 버린 값 → → → 1000원
아빠 구두 4켤레 닦은 값 → → 4000원
마당 청소하고 빗자루질 한 값 → 2000원
전부 합쳐서→ 13000원

엄마는 기대에 부풀어 있는
딸 아이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잠시후, 엄마는 연필을 가져와
딸 아이가 쓴 종이 뒷면에 이렇게 적었다.

너를 내 뱃속에
열 달 동안 데리고 다닌 값 → 무료!
네가 아플 때 밤을 세워가며
간호하고 널 위해 기도한 값 → 무료!
널 키우며 지금까지 여러 해 동안
힘들어 하고 눈물 흘린 값 → 무료!
장난감, 음식, 옷
그리고 네 코 풀어 준것도 → 무료!
너에 대한 내 사랑의 정까지 모두 → 무료!!

딸 아인 엄마가 쓴 글을 다 읽고 나더니
갑자기 눈물을 뚝뚝 흘리며
엄마에게 말했다.

"
엄마 사랑해요♡~!"

그러더니 딸 아인 연필을 들어
큰 글씨로 이렇게 썼다.

"
전부 다 지불되었음"


어느날
조물주께서 이르시되
햇빛도 무료
공기도 무료
4
계절도 무료
단비도 무료
새들도 무료
꽃도 무료
..............

온 누리 삼라만상을 무료로 주노라
내리 사랑으로 결산을 끝냈는지
우리들은 조물주께 얼마나
감사하며 사는가?

다시 계산해야할 때가 되었다.

부모는 아무리 주어도 아깝지 않고
어떠한 대가도 바라지 않건만
자식들은 부모에게 대가를 요구한다

물이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것은
마땅한 것이로되
아래에서 위로 흐름은
순리에 어긋나는 줄 아나보다

부모에게 손 내미는 것은
떳떳하고 마땅하나
자식에게 손 내미는 것은
부끄러워야 하는가?

효자 불효자는 부모가 만든다는 말이 있다
손 내미는대로 들어주다 보니
과보호가 되고
과보호는 불효자를 만든다 하던가
참으로 부모 노릇하기 어려운 세상

위 글을 읽고 먹먹해졌습니다.

오늘은 안갚음과 치사랑을 생각하며 하루를 보내고 싶습니다.

고맙습니다.




아래는 예전에 보내드린 편지입니다.



[
날개 돋힌 듯 ==>> 날개 돋친 듯]

오늘도 여전히 월드컵 기념 우리말편지를 보내드립니다.

월드컵 하면 길거리 응원이 떠오르는데요.
길거리 응원하는데 필요한 야광 뿔이 날개 돋친 듯 팔린다고 하네요.

여기서 날개 '돋친 듯'이 맞을까요, '돋힌 듯'이 맞을까요?
답은 '돋친 듯'이 맞습니다.
우리 사전에 '돋히다'는 낱말은 없습니다.

"
속에 생긴 것이 겉으로 나오거나 나타나다."는 뜻의 낱말은 '돋다'입니다.
이 낱말은 목적어가 필요한 타동사가 아니라 자동사입니다.
'
나뭇가지에 싹이 돋다, 이마에 땀이 돋다, 나뭇가지에서 새 움이 돋다'처럼 씁니다.
이렇게 자동사로 쓰이니 피동이 될 수 없죠.

'
돋친 듯'은 '돋다'에 힘줌말 '치'가 들어간 것입니다.
날개가 그냥 돋은 게 아니라 힘차게 돋친 거죠.
따라서,
'
야광 뿔이 날개 돋친 듯 팔린다'고 해야 맞습니다.

우리말123

보태기)
일반적으로 어떤 낱말에 '치'가 붙으면 힘줌말이 됩니다.
부딪히다/부딪치다, 돋다/돋치다, 밀다/밀치다, 밭다/밭치다, 받다/받치다, 넘다/넘치다 따위가 그런 낱말입니다.

May 6, 2012

우리말, 너섬둑길과 여의도(2) 2012-05-07


너섬둑길과 여의도...
이대성 님께서 보내주신 편지를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며칠 전에 여의도 윤중로 벚꽃축제를
'
여의 둑길 벚꽃 잔치'나 '여의 방죽길 벚꽃 잔치'로 바꾸는 게 좋을 것 같다는 편지를 드린 적이 있습니다.

그 편지를 보시고 이대성 님께서
여의도는 너섬이라는 우리말을 일제시대에 한자로 바꾼 것으로 알고 있으니
여의방죽길보다는 너섬둑길로 하는 것이 좋겠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를 보시고 김용택 님께서
1800
년대 대동여지도에서 여의도를 봤다시면서 그때부터 쓴 이름이 아닌지 확인해 달라는 말씀이 있으셨습니다.

이를 보시고 이대성 님께서 편지를 보내오셨기에 소개합니다.


저 말고도 훌륭한 식견과 지식을 가지신 분이 많이 계실 텐데 회신하시는 분은 적으신가 봅니다.
제 의견을 소개하는 것은 부끄럽지만 크게 개의치는 않습니다만,
부족한 지식을 바탕으로 여러 사람에게 마치 옳은 것인 양 보여질까 봐 저어됩니다.

그러하오니 여러 의견을 지난번처럼 몇 가지 나열하여 다양한 정보를 나누는 방식이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모로 고민하시고 애쓰는 모습이 참 고마울 따름입니다.

다양한 사람들의 여러 의견을 나누고 집단 지성을 갖춰가는 박사님의 노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말씀하신 대로 대동여지도에는 여의도로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대동여지도는 모두 한자로 표기되어 있는데, 이는 한자와 한글을 병용하던 조선시대의 사대부와 일반 백성간의 문자 사용방식의 차이라고 봅니다.


예를 들어 송파구 풍납동도 원래 '바람드리'라고 조선시대의 백성들이 사용하는 순우리말을 한자로 표기하는 방식에서 비롯된 차이라고 봅니다.

출처 네이버지식백과

송파구 풍납동에 있던 마을로서, 처음에는 배암드리〔사성(蛇城)〕라 하던 것이 변하여 바람드리, 한자명으로 풍납리(風納里)가 되었다. 바람드리성(풍납토성)이 있는 곳이다.

또한, 양재동도 말죽거리라고 불리던 곳을 역사적인 의미와 환경을 고려해 한자로 바꾼 것이고

출처 네이버지식백과

서울특별시 서초구 양재동 양재역사거리 일대를 가리킨다. 이 도로는 조선시대 양재역이 위치하여 여행자들이 타고 온 말에게 죽을 끓여 먹였다는 데서 유래되었으며, 조선시대 인조가 이괄의 난으로 인해 공주로 피난 갈 때 말 위에서 죽을 마셨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도 있다. 한자로 마죽거리(馬粥巨理)라고도 한다.
[
출처] 말죽거리 | 네이버 백과사전

이 외에도 장승배기 등의 지명 등이 이런 예에 속한다고 봅니다.

이런 지명 표기뿐만 아니라 일제시대에 관행적으로 사용되던 표기법이 오랫동안 우리 말과 글을 대체하는 시대상황이 지속한 것은 친일파의 역사적 이해와

권력 이동이 맞물려 발생한 것으로 판단합니다.

솔직히 이런 종류의 노력은 우리의 역사와 말과 글을 가르치는 전문가 집단의 반성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봅니다만,

지금부터라도 자신이 속해 있는 곳에서 우리의 역사적 배경과 지식을 가지고 한 가지씩 실천해 나가면 한 세대가 가기 전에 정착되리라 믿습니다.

국민학교를 초등학교로 바꾸는 데만 수십 년이 걸린 것도 모두 스스로 주체적인 역사의식 부재에서 비롯되어지고 교육과정에서 고민 없이 전달된 것으로 생각합니다.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한 마디라도 우리의 것을 되찾으려는 노력 없이 세계에서 으뜸이 될 수는 없겠지요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끊임 없는 대화이고 我와 非我의 투쟁임을 알고

자신을 알아야 적을 알고 모국어를 잘해야만 다른 나라의 말도 잘할 수 있다는 기본이 우리에게 부족한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우리 민족의 끈기와 슬기로 홍익인간이 구현되리라 믿고 한 발자국씩 나아가리라 믿습니다.

고맙습니다.


좋은 글을 보내주신 이대성 님께 감사드립니다.

May 3, 2012

우리말, 주기와 주년 2012-05-04


정리하면
'
주기'는 죽은 사람의 제사에만 쓸 수 있는 낱말이고,
'
주년'은 돌에 쓰는 낱말입니다.


안녕하세요.

어제가 제 일터인 농촌진흥청이 생긴 지 50년이 된 날입니다.
어제부터 내일까지 행사를 합니다. 어린이날 수원에 있는 농촌진흥청에 들러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주기와 주년을 갈라보겠습니다.
'
주기(周忌/週忌)'는
"
사람이 죽은 뒤 그 날짜가 해마다 돌아오는 횟수를 나타내는 말"입니다.
내일이 할아버지의 이십오 주기가 되는 날이다처럼 씁니다.

'
주년(周年/週年)'은
"
일 년을 단위로 돌아오는 돌을 세는 단위"입니다.
'
동학 농민 운동 1백 주년, 결혼 오십 주년'처럼 쓸 수 있습니다.
어제 농촌진흥청에서 높으신 분을 모시고 50주년 행사를 했습니다.^^*

정리하면
'
주기'는 죽은 사람의 제사에만 쓸 수 있는 낱말이고,
'
주년'은 돌에 쓰는 낱말입니다.

고맙습니다.


아래는 예전에 보내드린 편지입니다.




[16
강을 넘보다 ==>> 16강을 노리다]

이제 우리 선수들이 16강을 넘겨다봐도 되겠죠?
우리 선수들이 별 탈 없이 16강에 안착하길 빌며 오늘 편지를 씁니다.

흔히,
'
우승을 넘보다'는 말을 쓰는데요.
여기에 쓴 '넘보다'는 잘못된 겁니다.

'
넘보다'는,
"
남의 능력 따위를 업신여겨 얕보다"는 뜻으로 깔보고 얕보다는 뜻의 낱말입니다.
내가 직급이 낮다고 그렇게 넘보지 마시오처럼 씁니다.

"
무엇을 이루려고 모든 마음을 쏟아서 눈여겨보다."는 뜻의 낱말은,
'
넘보다'가 아니라,
'
노리다'입니다.

어떤 책에는,
'
넘보다'가 아니라 '넘겨다보다'가 맞다고 하는데,
국립국어원 표준대사전은,
'
넘보다', '넘겨다보다', '넘어다보다'를 같은 낱말로 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선수들은 16강을 넘보는 게 아니라,
16
강을 노리고 있는 겁니다.

우리 선수들이 잘 뛰어서 꼭 16강에 가길 빕니다.

May 2, 2012

우리말, 금/줄/선 2012-05-03


오늘은 금, 줄, 선의 차이를 알아볼게요.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다른 곳에서 교육을 받는 날입니다.
예전에 보낸 편지를 붙입니다.

지난 2006년 월드컵 때 쓴 편지인데,
다시 읽어보니 재밌네요. ^^*

오늘도 자주 웃으시면서 즐겁게 보내시길 빕니다.

고맙습니다.


아래는 예전에 보내드린 편지입니다.


[
금, 줄, 선]

우리와 비긴 프랑스가,
어제 이운재 골키퍼가 잘 막은 골을 두고,
골라인 안에서 받았다며 말이 많네요.
정작 당사자인 우리나라와 프랑스의 축구대표팀은 잠잠한데
다른 나라 누리꾼들이 물고 늘어지는 것 같습니다.

이걸 오늘 국제축구연맹에서 멋지게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Patrick Vieira powered in a header from close range and must have thought he had scored.
However, the scrambling Lee Woon-Jae managed to keep the ball out before it had crossed the line.
파트리크 비에라가 골라인 근처에서 강력한 헤딩슛을 날렸고, 거의 골라인을 넘어 점수를 얻은 듯 보였다.
그러나 공이 골라인을 넘기 전에 이운재가 볼을 쳐냈다.

'before it had crossed the line'
에 나온,
line
을 우리말로 하면 뭐가 될까요?

오늘은 금, 줄, 선의 차이를 알아볼게요.

'
금'은,
'
긋다'에서 온 말로,
"
접거나 긋거나 한 자국"입니다.
연필로 금을 긋다처럼 씁니다.
'
금'은 이쪽에서 저쪽까지 그은 흔적이죠.

'
줄'은,
"
무엇을 묶거나 동이는 데에 쓸 수 있는 가늘고 긴 물건을 통틀어 이르는 말"입니다.
줄로 묶다, 줄을 감다, 줄을 당기다처럼 씁니다.
'
줄'은 뭔가를 묶는 일종의 도구죠.

'
선(線)'은,
"
그어 놓은 금이나 줄"로,
선을 긋다, 선이 똑바르다처럼 씁니다.
"
철선이나 전선 따위를 통틀어 이르는 말"로도 쓰여,
진공청소기의 선이 짧아서 베란다는 청소할 수가 없다처럼 쓸 수 있습니다.
'
선'은 '금'과 '줄'의 뜻을 다 가지고 있는 낱말입니다.

그럼,
'before it had crossed the line'
에 나온,
line
은 금, 줄, 선 중 어떤 것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
줄'은 아니고,
'
금'이나 '선'으로 볼 수 있을 겁니다.

이렇게,
금, 줄, 선이 같은 것처럼 보여도 조금씩 다르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