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g 20, 2009

우리말, 어연번듯하다 2009-8-21

안녕하세요.

벌써 우리말 편지를 보낸 지 6년째네요.
그동안 고맙다는 말도 많이 들었지만 서운하다는 말도 꽤 들었습니다.
작년 봄에 농촌진흥청 없어진다고 할 때 그래서는 안 된다는 내용의 편지를 자주 썼고 그때 몇 분이 심한 말씀을 하시면서 수신거부하시고 떠나셨습니다.
어제와 그제 보내드린 편지를 보시고도 몇 분이 편지 내용이 좀 거북했다는 댓글을 주셨네요.
몇 분은 어제 수신거부를 하셨고요.
진심으로 가슴이 아픕니다.

우리말 편지를 받아보시는 분들의 반응은 참으로 다양합니다.
편지를 짧게 써달라, 보기를 들어가면서 길게 써 달라,
개인 이야기는 삼가달라, 개인이야기를 자주 넣어서 따뜻한 편지로 만들어달라,
시사성 있는 이야기를 해야 머리에 잘 들어온다, 정치이야기나 시사 이야기는 빼고 국어 이야기만 해 달라...

어느 가락에 춤을 춰야 할지 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누가 시켜서가 아닌 제 스스로 보내는 편지인 만큼 제가 생각해서 옳다는 방향으로 나가고 있을 뿐입니다.
저는 제가 공부한 것을 여러분과 나누고 싶어서 우리말편지를 보내는 것이지
다른 목적이 있는 게 아니라는 것을 잘 아실 겁니다.
그냥 아름다운 우리말을 알리고 싶을 뿐입니다. 무슨 꿍꿍이속이 있는 게 아닙니다. ^^*

우리말에 어연번듯하다는 게 있습니다.
"
세상에 드러내 보이기에 아주 떳떳하고 번듯하다."는 뜻입니다.

우리말편지를 보내는 제 생각이 번듯하다고 자신하며,
이런 일이 제 자식들 앞에서도 떳떳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스님이 그러셨다죠?
달을 가리키면 달을 봐야지 왜 손가락 끝을 보냐고......

고맙습니다.

성제훈 드림

 

아래는 예전에 보낸 우리말 편지입니다.






[
하고많은 사람 가운데서]

제가 이곳 농촌진흥청 본청으로 옮긴 지 벌써 15개월이 넘었네요.
없는 실력에 가방끈이라도 늘이려고 학교만 다니다
졸업하고 연구소로 바로 들어가서 행정이라는 것을 전혀 몰랐는데,
이곳에 와서 행정 일을 제대로 배우고 있습니다.

근데
갈수록 일이 어렵고 힘드네요.
제가 눈치가 그리 없는 것도 아니고 일의 벼리를 잘 못 잡는 것도 아닌데,
왜 이리 일에 치여 사는지 모르겠습니다.
어떤 때는 누군가를 원망하기도 합니다.
하고많은 사람 중에 왜 내가 잡혀(?) 왔는지...
그 많고 많은 사람 다 놔두고 왜 내가...

오늘은 일이 좀 덜 떨어지고 쉬운 일만 떨어지길 빕니다. ^^*

"
수효나 분량, 정도 따위가 일정한 기준을 넘다"는 뜻의 낱말이 '많다'입니다.
이를 반복한 '많고 많다'도 비슷한 뜻입니다.
이 '많고 많다'와 같은 뜻의 그림씨(형용사)가 '하고많다'입니다.

다만,
'
하고많다[하고만타]'는 한 낱말이라서 붙여 쓰고,
'
많고 많다'는 한 낱말이 아니라서 띄어 씁니다.
하고많은 것 가운데서 왜 하필이면 썩은 것을 골랐느냐
많고 많은 것 가운데서 왜 하필이면 썩은 것을 골랐느냐처럼 씁니다.

오늘도 또 기쁜 마음으로 일을 시작해야겠죠?
많고 많은 사람 가운데서 뽑혀(?) 왔으니,
하고많은 일도 척척 해 낸다는 소릴 들어야 하지 않겠어요? ^^*

우리말123

 

우리말 편지를 누리집에 올리시는 분입니다.

자주 드리는 말씀이지만,
제가 보내드리는 우리말 편지는 여기저기 누리집에 맘껏 올리셔도 됩니다.
더 좋게 깁고 보태서 쓰셔도 되고, 여러분이 쓰신 글이라며 다른 데 돌리셔도 됩니다.
맘껏 쓰세요.

우리말 편지는 제가 공부하면서 알게 된 것을 여러분과 나누고자 보내드리는 것입니다.
저는 우리말 쓰임에 대해 문법적으로 따질 깜냥이 안 됩니다.
공부하다 알게 된 것을 개인적으로 보내드릴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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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그냥 저 개인으로만 봐 주십시오.
저는 거창한 사회운동을 하는 사람도 아니고, 민족성을 지키고자 애쓰는 사람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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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19, 2009

우리말, 깨단하다 2009-8-20

안녕하세요.

어제 위성을 쏘지 못했네요. 왜 이리 안타까운 일이 많이 일어나는지 모르겠습니다.

돌아가신 분에 대한 평가도 참으로 여러 가지네요.
저는 안타까운 마음이 하늘을 찌를 정도지만, 그렇지 않으신 분도 계시고, 그런 제가 밉게 보이는 분도 계시나 봅니다.

우리말 편지는 어디까지나 개인이 보내는 편지이므로, 그냥 제 개인으로만 봐 주십시오.
돌아가신 김대중 전 대통령을 안타까워하는 마음도 제 마음일 뿐입니다. 남들에게 강요하고자 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말에 '깨단하다'는 움직씨(동사)가 있습니다.
"
오랫동안 생각해 내지 못하던 일 따위를 어떠한 실마리로 말미암아 깨닫거나 분명히 알다."는 뜻입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을 왜 인동초라고 하는지 이제야 깨단할 수 있다,
그가 남북통일에 얼마나 정성을 쏟았는지 돌아가신 다음에 내 놓은 다른 나라의 평가를 듣고야 깨단할 수 있었다처럼 씁니다.

올 들어 부쩍 커버린 느낌입니다.
김수환 추기경 돌아가실 때 많이 반성했고, 노무현 전 대통령 돌아가실 때 크게 후회했었는데,
이번에는 허전한 마음을 억누르기 어려워 갈피를 못잡겠네요.

고맙습니다.

성제훈 드림

 

아래는 예전에 보낸 우리말 편지입니다.






[
금새와 금세]

어제 제가 엄살을 좀 부렸더니,
많은 분이 걱정해 주셨네요.
여러분의 답장을 받으니 금세 힘이 솟습니다.
일이 아무리 많아도 여러분의 사랑을 믿고 열심히 하겠습니다.
역시 저는 복이 참 많습니다. ^^*

어제 보내주신 사랑에 제가 금세 힘이 솟았기에,
오늘은 금세를 알아볼게요.

금세는 "지금 바로"라는 뜻으로 '금시(今時)에'가 줄어든 말입니다.
소문이 금세 퍼졌다, 약을 먹은 효과가 금세 나타났다처럼 씁니다.

이 '금세'의 '새'를 '사이'의 준말 정도로 생각해
'
금새'라고 쓰시는 분이 계십니다.
아닙니다.
'
금세'는 '금시에'가 줄어서 된 낱말이므로 '금세'가 맞습니다.

금새는
"
물건의 값"을 뜻하는 이름씨로
물건 값의 비싸고 싼 정도를 이릅니다.

'
에'와 '애' 소리를 달리 내지 못해 벌어진 일이겠지만,
금세와 금새는 소리(발음)도 다르고 쓰는 것도 다릅니다.

제가 뭘 금세 잊어먹긴 하지만,
우리말을 사랑하는 여러분의 마음은 마음속 깊은 곳에 잘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건 절대 잊어버리지 않습니다.
저는 여러분이 한 말씀 해 주시면
아무리 힘이 없다가도 금세 힘이 나거든요. ^^*

우리말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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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18, 2009

우리말, 마음눈과 마음자리 2009-8-19

안녕하세요.

안타깝게도 또 큰 별이 지셨네요.
올해는 이상합니다.
김수환 추기경께서 돌아가시고, 얼마 되지 않아 노무현 전 대통령이 돌아가시더니,
그러고 나서 채 100일도 되지 않아 김대중 전 대통령이 돌아가셨네요.
참으로 가슴 아픕니다.

제가 아는 김대중 전 대통령은 사물의 참모습을 보시는 분이었습니다.
세계적인 안목으로 길게 보고 나라를 이끄셨던 분으로 기억합니다.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큰 기둥이셨고, 민주주의의 꽃이셨습니다.
그 후덕하신 목소리를 다시 듣고 싶습니다.

우리말에 '마음눈'이라는 낱말이 있습니다.
사물의 참모습을 똑똑히 식별하는 마음의 힘이나 사물을 살펴 분별하는 능력을 뜻합니다.
'
마음자리'라는 낱말도 있습니다. 마음의 본바탕이라는 뜻입니다.

돌아가신 김대중 전 대통령은
마음자리가 착하시고 마음눈이 트인 분이셨습니다.
그래서 더 안타깝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성제훈 드림

 

아래는 예전에 보낸 우리말 편지입니다.






[
깜빡과 깜박]

"
아빠, 아이스크림 사준다고 했잖아요!"
"
아 참, 아빠가 며칠 전에 까마귀 고기를 먹었더니 깜빡했네. 미안하다. 지금 사러 가자!.
"
아빠가 고기 드시고 깜박했다고?"
"
응, 아빠가 까마귀 고기 먹고 깜빡했어'"
"
아빠, 까마귀 고기 먹으면 깜박해?"
"
그럼 ^^*"

어제 딸내미와 나눈 이야기입니다.
차에서 동생과 다투기에, 시장에 가서 아이스크림 사준다고 꾀어서 조용하게 만들었거든요.

저는 까마귀 고기를 먹고 '깜빡'했다고 했는데,
소리를 제대로 못 내는 제 딸은 아빠가 까마귀 고기를 먹고 '깜박'했다고 하네요.
저는 이런 때 이렇게 생각합니다.
'
역시 내 딸이야. 깜빡과 깜박이 같은 뜻인 것을 이미 알고 다양한 낱말을 쓰고자 깜빡이라 안 하고 깜박이라 하는군.'

이렇게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
애가 아직 어려(겨우 42개월) 소리를 똑바로 내지 못하는 구나...'

너무 팔불출인가요?
'
깜빡'은
1.
불빛이나 별빛 따위가 잠깐 어두워졌다 밝아지는 모양. 또는 밝아졌다 어두워지는 모양.
2.
눈이 잠깐 감겼다 뜨이는 모양
3.
기억이나 의식 따위가 잠깐 흐려지는 모양
을 뜻합니다.

'
깜빡'과 뜻은 같지만 '깜박'보다 좀 센 느낌이죠.

모음조화에 따라
껌뻑, 껌벅이라 해도 되고,
'
끔벅'이라고 하셔도 됩니다.
다 같은 뜻입니다.

우리말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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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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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주소를 넣어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전국 국어 운동 대학생 동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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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 안 개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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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산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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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메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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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afe.daum.net/ejp312

새한마높
http://kr.blog.yahoo.com/jyhwang99/MYBLOG/yblog.html?fid=1428372&m=l&frommode=

전주향교
http://cafe.daum.net/2jh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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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호(KSLV-I)의 성공적인 발사를 기원 합니다.

국내 최초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I)의 성공적인 발사를 기원 합니다.

관계자분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중국, 中部로의 투자이전 증가 ......... 화섬협회

엮시 중국도 어려움을 피해 내륙으로 진출하나 봅니다.
생상비는 줄어도 물류비용은 좀 증가 하겠지요?

 

 

중국, 中部로의 투자이전 증가

화섬정보 8. 1

중국국가통계국의 데이터에 따르면 ‘09년 1-4월 중국 東部와 西部地域의 섬유산업고정자산투자는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으나, 중부지역은 최근 몇 년간에 비해 성장률이 둔화를 보였으나, 성장세을 유지함.

동 기간의 섬유기업고정자산실제완성투자액은 동부지역은 전년동기대비 7.77% 감소한 429.27億元, 서부지역은 1.25% 감소한 49.82億元. 중부지역은 30.88% 증가한 201.78億元을 보임.

北京, 吉林, 黑龍江, 上海, 海南 다섯 개의 省․市의 섬유고정자산의 성장률은 100%를 상회함. 한편, 天津, 江蘇, 浙江, 山東, 廣東, 重慶, 貴州, 雲南, 寧夏, 新疆 11개의 지역에서는 투자가 감소하였으며, 그 중 동부지역이 6곳을 점함.

沿海 5省의 성장률은 廣東省 9.11% 감소, 山東省 19.45% 감소, 浙江省 28.34% 감소, 福建省 18.08% 감소, 江蘇省 0.21% 감소로 모두 전년대비 부진을 보임.

동부지역의 고정자산투자가 감소한 결과 섬유업계전체의 고정자산투자에서 차지하는 동부지역의 비중은 ‘05년 1-4월 83.06%에서 ’09년 1-4월은 63.05%로 감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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