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g 7, 2012

우리말, 석패 2012-08-08

글자 수를 줄이고자 '석패'라고 쓴지는 모르지만,
저라면 '안타깝게 졌다'거나 '아쉽게 졌다'고 쓰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새벽에 있었던 우리나라와 브라질이 겨룬 축구를 보셨나요?
온 국민이 응원했음에도 안타깝게도 우리가 졌습니다.

잘 싸웠으나 아깝게 졌을 때 '석패했다'는 말을 합니다.
석패는
아낄 석(惜) 자와 질 패(敗) 자를 써서
"경기나 경쟁에서 약간의 점수 차이로 아깝게 짐."을 뜻합니다.

글자 수를 줄이고자 '석패'라고 쓴지는 모르지만,
저라면 '안타깝게 졌다'거나 '아쉽게 졌다'고 쓰겠습니다.

글은 누구나 쉽게 읽고 뜻을 알 수 있어야 하잖아요.

올림픽이 끝나갑니다.
모두 열심히 해서 그동안 준비하고 연습한 기술을 맘껏 뽐내길 빕니다.

고맙습니다.


아래는 예전에 보낸 편지입니다.



[과일과 과실]

가을입니다. 요즘 과일 참 맛있죠?
제가 건강하게 오래 사는 비결을 알려드릴게요.
제철에 나는 싱싱한 과일을 자주 먹는 게 바로 그 비결입니다.

오늘은 아주 쉬운 것으로 골랐습니다.
'과일'과 '과실'을 갈라볼게요.

'과일'은
"나무 따위를 가꾸어 얻는,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열매"을 뜻합니다.
과일로 술을 빚다, 과일을 먹으면 몸에 좋다처럼 씁니다.
'과일'은 한자가 아니라 순 우리말입니다.

'과실'은
"과일 나무의 열매"를 뜻합니다.
果實(かじつ[까지쯔])라는 일본어에서 온 말입니다.

쉽게 정리하면,
우리가 먹는 나무의 열매는 '과일'입니다.
'과실'은 잊어버립시다.

수확의 계절, 결실의 계절 가을입니다.
과일 많이 드시고 건강하게 사시길 빕니다.

우리말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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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수확의 계절, 결실의 계절 가을입니다.'라고 쓰면서도 가슴이 아프네요.
실은 수확(收穫, しゅうかく[슈가꾸])과 결실(結實, けつじつ[게쯔지쯔])도 일본말입니다.
지금 바로 뭐라고 다듬을 말이 마땅치 않아서 그냥 쓸 뿐입니다.
(수확은 '거둠'으로 결실은 '여묾'으로 바꿔야 겠지만...)

제 생각에,
우리 주위에 일본말에서 온 낱말이 많은데 그런 낱말을 당장 모두 바꿀 수는 없다고 봅니다.
그런 낱말이 한두 개가 아니잖아요.
예를 들면,,
'국회'도 こっかい[곳가이]라는 일본말에서 온 것인데 이걸 곧바로 다른 말로 바꾸기는 마땅치 않잖아요.
'민의의 전당'이라고 하자니 낯이 뜨겁고,
그렇다고 있는 그대로 '도둑놈 소굴'이나 '놈팡이 집단'이라고 할 수도 없고...
그러면 몇 되지도 않는, 그래서 더욱 아끼고 사랑해야 할 참 국회의원들에게 미안하잖아요.

언젠가는 일본말을 모두 거둬내야겠지만,
지금은 뭐가 일본말인지만이라도 알아야 합니다.
언젠가 우리말편지에서 소개했듯이,
알아야 면장을 하죠.

2. 사내를 낮잡아 이르는 말은 '놈팽이'가 아니라 '놈팡이'입니다.

우리말, 저제 2012-08-07

우리말에 '저제'라는 낱말이 있습니다.
이름씨(명사)로 쓰일 때는 "지나간 때."라는 뜻으로
어찌씨(부사)로 쓰일 때는 "지나간 때에."라는 뜻으로 씁니다.

안녕하세요.

요즘 무더위가 한창인데요.
그래도 시간은 흘러 오늘이 더위 끝이라는 말복이고, 가을 문턱이라는 입추입니다.
이제 조금만 더 있으면 아침저녁으로 찬바람이 불겠죠? ^^*

우리말에 '저제'라는 낱말이 있습니다.
이름씨(명사)로 쓰일 때는
"지나간 때."라는 뜻으로
그들이 자꾸 옛일을 회상하게 되는 것은 저제와 이제의 그들 사는 모습이 달라져서였다처럼 씁니다.

어찌씨(부사)로 쓰일 때는
"지나간 때에."라는 뜻으로
그는 저제 한 번 만난 적이 있는 사람이다처럼 씁니다.

무더위로 저제 고생을 하긴 했지만,
며칠 뒤면 저제 일로 기억하겠죠?

오늘도 무더위와 즐겁게 보내시고,
자주 웃으시면서 보내시길 빕니다.

고맙습니다.


아래는 예전에 보낸 편지입니다.



[들이키다와 들이켜다]

어제까지
'궁둥이에서 비파소리가 나게'달려다녔습니다.
잔치가 끝나고 다들 지쳤지만,
그 지친 몸을 이끌고 어제저녁에 목을 좀 축이러 갔습니다.
뭔가 좀 들이켜야 힘이 날 것 같아서...

오늘은 '들이키다'와 '들이켜다'를 갈라보겠습니다.
'들이키다'는
"공간을 넓히려고 바깥쪽으로 물리어 내다."는 뜻의 '내키다'의 반대말로,
"안쪽으로 가까이 옮기다."라는 뜻입니다.
사람이 다닐 수 있도록 발을 들이켜라처럼 쓰죠.

한편,
'들이켜다'는
"세차게 마구"라는 뜻의 '들입다'에서 온 '들이'와
"물이나 술 따위를 단숨에 들이마시다"는 뜻의 '켜다'가 합쳐진 말로,
"물 따위를 마구 마시다.",
"술이나 물을 세게 켜다(마시다)."는 뜻입니다.
그는 목이 마르다며 물?벌컥벌컥 들이켰다, 잘도 못하는 술을 벌컥벌컥 몇 잔 거푸 들이켜고...처럼 씁니다.

이렇게 '들이키다'와 '들이켜다'는 전혀 다른 뜻입니다.
저는 어제저녁에
목을 좀 축이려고 뭔가를 들이킨 게 아니라 들이켠 겁니다.

가을의 문턱에서 맞이하는 9월입니다.
이번 주도 맘껏 웃을 수 있는 좋은 일이 많이 생기길 빕니다.

우리말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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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둥이에서 비파소리가 난다'는 속담은,
"아주 바쁘게 싸대서 조금도 앉아있을 겨를이 없음"을 뜻합니다.

우리말, 넓다랗다와 널따랗다 2012-08-06

꽤 넓은 것은 '넓다랗다'가 아니라 '널따랗다'이고,
꽤 짧은 것은 '짧다랗다'가 아니라 '짤따랗다'인데,
꽤 긴 것은 '길다랗다'가 아니라 '기다랗다'가 바릅니다.

안녕하세요.

주말 잘 보내셨나요?
저는 애들과 같이 도서관과 마트에 가서 보냈습니다.
집에서는 너무 더워서 도저히 있을 수가 없더군요. ^^*
텔레비전으로 올림픽을 보는 것도 더위를 쫓는 좋은 방법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며칠 전에 있었던 축구를 참 재밌게 봤습니다.
축구 종구국이라는 영국과 맞서 참으로 멋진 경기를 펼쳤습니다.
널따란 운동장을 맘껏 뛰어다니며 전반전, 후반전, 연장전까지 지치지 않고 뛰는 모습에 감동했습니다.

우리말에 '널따랗다'는 낱말이 있습니다.
공간을 나타내는 이름씨(명사)와 함께 쓰여
"꽤 넓다."는 뜻으로
널따란 평야, 방이 널따랗다, 아기가 널따란 아빠 품에 안겨 잠이 들었다처럼 씁니다.

여기서 '다랗'은 일부 그림씨(형용사) 뒤에 쓰여 그 정도가 꽤 뚜려하다는 뜻을 더합니다.
굵다랗다, 좁다랗다, 높다랗다, 깊다랗다가 그렇게 쓰인 겁니다.

문제는
크기나 모양, 길이, 깊이 따위를 나타내는 그림씨(형용사) 뒤에 '다랗'이 붙는 방식에 일정한 규칙이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꽤 넓은 것은 '넓다랗다'가 아니라 '널따랗다'이고,
꽤 짧은 것은 '짧다랗다'가 아니라 '짤따랗다'인데,
꽤 긴 것은 '길다랗다'가 아니라 '기다랗다'가 바릅니다.
꽤 가는 것도 '가느다랗다'고 써야 합니다.
게다가
꽤 잔 것은 '잘다랗다'나 '자다랗다'가 아니라 '잗다랗다'가 바릅니다.

올림픽에 나간 우리 선수들이
널따란 운동장에서 맘껏 뛰고
기다란 트랙에서 맘껏 달려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빕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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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보내드린 '경신/갱신'을 보시고,
고ㄱㅅ 님께서 이런 댓글을 달아주셨습니다.
오늘 편지를 쓰다 보니 이 댓글이 더 가슴에 와 닿네요.

"우리 주변에서 갱신과 경신을 구분해서 정확히 사용하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생각해 봅니다. 이렇게 복잡하고 까다로운 어법이 우리 세대에는 어찌 통할지 모르나 젊은 세대에게 과연 학습이 될지 자신이 안 서는군요."

고맙습니다.


아래는 예전에 보낸 편지입니다.



[오늘 농촌진흥청 잔치 대단원의 막을 내립니다]

드디어 오늘 농촌진흥청 잔치 대단원의 막을 내립니다.

흔히 어떤 행사를 시작할 때,
'대단원의 막이 올랐다'라고 하고,
그 행사가 끝날 때,
'대단원의 막이 내렸다'라고 합니다.

그러나 대단원은 행사가 끝날 때만 씁니다.
대단원(大團圓)은 대미(大尾)와 같은 뜻으로,
"연극이나 소설 따위에서, 모든 사건을 해결하고 끝을 내는 마지막 장면"을 말합니다.
단원의 막이 내렸다처럼 씁니다.

곧, 어떤 행사의 시작에는 대단원이라는 낱말을 쓰면 안 됩니다.
끝낼 때만 '대단원'이라는 낱말을 씁니다.

저도 이제 좀 쉴 수 있겠죠?

우리말123

Aug 2, 2012

우리말, 신기록 갱신과 경신 2012-08-03

갱신이나 경신도
새로 쓰거나 다시 쓰는 것으로 바꿔서 쓰면 헷갈릴 일도 없어 좋을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아무리 더워도 시간은 흘러 벌써 금요일입니다. ^^*

요즘 올림픽 보느라 가끔은 더위도 잊고 지냅니다.
어제 본 양궁 금메달 딴 것도 참 재밌게 봤습니다.

운동에는 언제나 새로운 기록이 따르고, 늘 신기록 경신이나 신기록 갱신이라는 말을 덧붙입니다.
오늘은 경신과 갱신을 갈라 보겠습니다. 예전에 몇 번 편지를 보낸 기억이 있습니다. ^^*

'경신'과 '갱신'은 모두 한자 更新입니다.
같은 한자를 어떻게 읽는가에 따라 뜻이 달라집니다.
更 자는 '다시 갱'과 '고칠 경'으로 읽는데,
更 자를 '고칠 경'으로 읽어
'경신'이라고 하면
"이미 있던 것을 고쳐 새롭게 함"이라는 뜻입니다.
따라서 운동 경기의 기록을 '경신'한다고 하는 게 바릅니다.

更 자를 '다시 갱'으로 읽어
'갱신'이라고 하면
"법률관계의 존속 기간이 끝났을 때 그 기간을 연장하는 일"과
"기존의 내용을 변동된 사실에 따라 변경˙추가˙삭제하는 일"을 말합니다.
계약 갱신, 비자 갱신, 면허 갱신, 시스템의 갱신 따위로 쓰입니다.

정리하면,
'경신'은 내용을 새로 바꾸는, 한 단계 올라가는, 신기록 경신에 쓰이고,
'갱신'은 계약 기간을 연장하는, 수평으로 연장하는 데 쓴다고 기억하시면 됩니다.

국립국어원에서는
'경신'은 '고침'으로
'갱신'은 '새로 고침'으로 바꿔 쓰자고 권했습니다.

지난번에 보내드린 '연패'에서도 말씀드렸듯이,
한문 없이 한자말을 쓰면 헷갈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연패'를 '내리 짐'이나 '내리 이김'으로 바꾸자는 말씀을 드렸던 것이고요.

갱신이나 경신도
새로 쓰거나 다시 쓰는 것으로 바꿔서 쓰면 헷갈릴 일도 없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 올림픽에서
우리나라 선수가 열심히 해서 새로운 기록을 많이 내기를 빕니다.

고맙습니다.


보태기)
'신기록 경신'은 새로운 기록으로 고쳐 쓴다는 뜻이 되므로 '신기록 달성'이나 '신기록 작성'이라고 하는 게 옳을 것 같습니다.
신기록에 이미 새로운 기록이라는 의미가 있기에 '신기록 경신'은 새로운 기록을 새롭게 하다는 중복적인 표현으로 보일 수도 있잖아요. ^^*

오늘은 예전에 보낸 편지를 쉽니다. ^^*

Aug 1, 2012

우리말, 올림픽 선수 이름 쓰기 2012-08-02

제 생각에는
우리나라 선수는 모두 같은 방식으로 이름을 써야 한다고 봅니다.
어차피 로마자로 이름을 쓰는 것은 우리나라 사람이 아니라 다른 나라 사람이 보라고 쓰는 것인데,
한 나라 선수의 이름 쓰는 방식이 다르다면 나라도 다른 것으로 볼 수 있잖아요.

안녕하세요.

이 더위가 언제까지 이어질까요?
여름이니까 덥긴 하겠지만, 이건 좀 너무하네요. ^^*
달력을 보니 다음 주 화요일인 8월 7일이 가을에 들어선다는 '입추'네요.
조금만 더 참고 잘 지냅시다. ^^*

요즘 올림픽 경기를 보느라 잠을 설치시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저도 어제저녁에 축구 보느라 잠을 설쳤습니다.
제가 봐서 그런지 한 골도 못 넣어서 무척 서운했습니다. ^^*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 때마다 드리는 말씀을 오늘도 드려야겠네요.
올림픽 경기에 나가는 선수들 등에는 모두 로마자 이름이 새겨져 있습니다.
그게 제각각입니다. 분명 우리나라 선수인데, 경기 종목마다 쓰는 방식이 다릅니다.

1.
먼저,
선수 등에 붙은 것은 영어 이름이 아닙니다.
영어 이름은 리처드나 스미스 따위가 영어 이름이고,
KIM J.C.처럼 붙은 것은 우리나라 사람의 이름을 로마자로 쓴 겁니다.

2.
우리말을 로마자로 바꿔 쓰는 기준은 '로마자 표기법'입니다.
그 표기법에 따르면, 이름은 성을 먼저 쓰고, 성과 이름은 띄어 쓰며, 이름은 붙여 쓰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곧,
성제훈은
Seong Jehun으로 써야 바릅니다.
Seong, Je Hun
Seong, Je-Hun
Seong Je Hun으로 쓰면 틀립니다.

3.
몇 년 전에는 이름이 성 앞에 오도록 쓰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J. H. Seong처럼 등에 쓴 때가 많았는데,
이번에는 그런 것은 못 봤습니다.
다만,
SEONG J.
SEONG J.H.
SEONG Jehun
으로 쓴 게 자주 보이더군요.

4.
제 생각에는
우리나라 선수는 모두 같은 방식으로 이름을 써야 한다고 봅니다.
어차피 로마자로 이름을 쓰는 것은 우리나라 사람이 아니라 다른 나라 사람이 보라고 쓰는 것인데,
한 나라 선수의 이름 쓰는 방식이 다르다면 나라도 다른 것으로 볼 수 있잖아요.
그리고
이름을 쓸 때도 로마자 표기법에 맞게 써야 한다고 봅니다.
그 로마자 표기법이 타당하지 않으면 로마자 표기법을 바꾸면 될 겁니다.
로마자 표기법이라는 규정을 만들어 놓고, 쓰지 않는다면 그 규정을 왜 만들었으며, 그 규정을 따르는 사람들은 뭐가 되죠?

오늘도 우리나라 선수들이 잘 싸워주길 빕니다.

고맙습니다.


아래는 2006년에 보낸 우리말 편지입니다.



[저는 떠버리입니다]

요즘 제가 지나치게 농촌진흥청 잔치를 소개했나요?
몇 분이 좀 심했다는 지적을 하셨네요.

제 삶의 언저리에 있는 내용을 찾아 우리말편지를 쓰다 보니 그렇게 되었습니다.
제가 국어나 맞춤법에 아는 지식이 많다면,
다른 주제를 쉽게 잡을 수 있겠지만... 아는 게 별로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제 주위에 있는 일에서...

이왕 말 나온 김에 오늘도 농촌진흥청 잔치를 좀 떠벌리겠습니다.
오늘은 그 '떠벌리다'와 '떠벌이다'를 갈라볼게요.

'떠벌리다'는
" 이야기를 과장하여 늘어놓다."는 뜻으로,
제가 날마다 농촌진흥청 잔치를 떠벌리고 다닌다처럼 쓸 수 있습니다.

'떠벌이다'는
"굉장한 규모로 차리다."는 뜻으로,
농촌진흥청에서 큰 잔치를 떠벌여 놓고 많은 사람을 초청했다처럼 쓸 수 있습니다.

며칠 전에 '벌리다'와 '벌이다'를 갈라봤었죠?
'벌리다'는 물리적인 간격이 떨어지는 것이고,
'벌이다'는 어떤 일을 시작하는 것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떠벌리다'도 입으로 떠드는 것이므로 '벌리다'와 잇고,
'떠벌이다'는 일을 시작하는 것이므로 잔치를 차리는 것과 이으면 될 것 같습니다.

한 가지 더,
"자주 수다스럽게 떠드는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이 '떠버리'입니다.

이를 한꺼번에 써 보면,
농촌진흥청에서 떠벌인 잔치를
제가 여기저기 떠벌린 것입니다.
이러는 저는 떠버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