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로에 선 한국 섬유산업
산업리포트 - "문 닫을 일만 남았다" 섬유 기업인들의 탄식
수출 줄고 단가는 '반토막'
저임금 중국·터키에 시장 내줘
세계시장 점유율 5→1.7%
쪼그라든 기업 규모… 직원 50인 미만이 98.4%
최저임금 급등으로 고통… 근로시간 단축 땐 '치명타'
고용효과 큰데 정부 외면
"고용위기지역? 섬유단지는 상시 실업에도 관심 안둬"
산업리포트 - "문 닫을 일만 남았다" 섬유 기업인들의 탄식
수출 줄고 단가는 '반토막'
저임금 중국·터키에 시장 내줘
세계시장 점유율 5→1.7%
쪼그라든 기업 규모… 직원 50인 미만이 98.4%
최저임금 급등으로 고통… 근로시간 단축 땐 '치명타'
고용효과 큰데 정부 외면
"고용위기지역? 섬유단지는 상시 실업에도 관심 안둬"
지난달 말 부산 신평동에 자리잡고 있는 한신모방. 소모사 화섬사 등을 생산해 연간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섬유회사다. 46년째 ‘섬유 외길’을 달려온 백성기 회장(78·사진)은 “올해가 운명의 해”라고 말했다. 중국과 동남아산(産) 섬유제품 수입 증가로 사업 환경은 갈수록 나빠지고 있지만 임금은 다락같이 뛰어오르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주변에 문을 닫겠다는 업체가 속출하고 있다”며 “최저임금이 16.4% 인상된 것이 결정타”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적자로 돌아선 이 회사는 올해도 적자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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