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 10, 2016

사전에 '화두'의 뜻풀이를 추가했습니다. '촌스럽다'는 낱말의 뜻풀이도 더 넣어야 합니다. 2016-03-11

안녕하세요.

오늘도 꽤 춥네요.

알파고...
아니나다를까 알파고 이야기를 하면서 미국에서 만든 구글을 알리고, 일본말 바둑을 열심히 선전해주고 있네요.
쩝...
맘에는 안 들지만, 어쨌든 요즘은 '알파고'가 화두입니다.

작년 가을까지
사전에서 '화두'를 찾으면
"이야기의 첫머리"(화두를 바꾸다, 이데올로기 문제를 가지고 화두를 꺼냈다.)
"선원에서, 참선 수행을 위한 실마리를 이르는 말"(화두를 던지다, 화두를 잡다.)
는 풀이만 있었습니다.

그러나
실제 삶에서는 '알파고'처럼 관심을 두고 이야기할만한 것이라는 뜻으로도 '화두'를 씁니다.
이에
국립국어원에서 작년 말에
"관심을 두어 중요하게 생각하거나 이야기할 만한 것"이라는 풀이와 함께
'화두가 되다, 화두로 삼다, 요즘 학생들 사이에서 가장 큰 화두는 다음 달에 있을 축구 시합이다.'처럼 쓸 수 있는 보기도 들었습니다.
이렇게 사전은 삶에서 쓰는 낱말을 담으면서 꾸준하게 바뀝니다.

이럴 때 여러 번 드리는 말씀이 있습니다.
바로 '촌스럽다'입니다.
지금은 "어울린 맛과 세련됨이 없이 어수룩한 데가 있다."는 뜻풀이만 있는데,
여기에
"여유로운 삶을 찾아 시골로 가는 경향"
"한가로운 삶을 위해 농촌에서 사는 삶"과 같은 뜻풀이도 같이 넣어줘야 합니다.
그래야 삶에서 쓰는 낱말을 제대로 담은 사전입니다.
그렇지 않나요? ^^*

고맙습니다.

성제훈 드림
자료가 어디에 있는지 몰라 찾고 있습니다.
예전에 보낸 편지는 며칠 뒤부터 보내드리겠습니다. ^^*
우리말 편지는 제가 우리말을 공부하면서 알게 된 것을 여러분과 나누고 싶어서 보내는 것입니다.
저는 성제훈이고 누리편지는 jhsung@korea.kr이며, 전화는 010-3338-1867이고, 트위터와 페이스북 계정은 urimal123 입니다.

Mar 9, 2016

우리말) 꽃샘추위/잎샘추위/꽃샘잎샘 2016-03-09

아름다운 우리말
2016. 3. 9.(수)
우리말에는 '잎샘추위'도 있습니다.
"봄에, 잎이 나올 무렵의 추위."라는 뜻으로 '꽃샘추위'와 뜻이 거의 같습니다.
또, '꽃샘잎샘'도 있습니다.
이 또한 "이른 봄, 꽃과 잎이 필 무렵에 추워짐. 또는 그런 추위."를 뜻하므로 '잎샘추위'나 '꽃샘추위'와 뜻이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무척 춥네요.
이런 추위가 며칠 더 이어질 것 같습니다.

이른 봄, 이맘때쯤 오는 추위를 꽃샘추위라고 합니다.
꽃이 나오는 것을 시샘하는 추위라고 해서 그렇게 이름 붙인 거겠죠.
오늘 아침 모든 언론에서 '꽃샘추위'라고 했습니다.

우리말에는 '잎샘추위'도 있습니다.
"봄에, 잎이 나올 무렵의 추위."라는 뜻으로 '꽃샘추위'와 뜻이 거의 같습니다.
또, '꽃샘잎샘'도 있습니다.
이 또한 "이른 봄, 꽃과 잎이 필 무렵에 추워짐. 또는 그런 추위."를 뜻하므로 '잎샘추위'나 '꽃샘추위'와 뜻이 같습니다.

낱말이 많을수록 상황에 따라 여러 가지 이야기를 만들 수 있을 겁니다.
어려운 한자말을 찾아서 사전에 올리고, 그런 낱말을 골라 쓰면서 유식한 척하기보다는
잘 쓰지 않는 우리말을 찾아 사전에 올리고, 일부러라도 그런 낱말을 쓰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오늘 아침에 '꽃샘추위'와 함께 '잎샘추위'나 '꽃샘잎샘'이라는 낱말이 나오기를 기대했는데...

'꽃샘잎샘에 설늙은이 얼어 죽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갑자기 찾아온 잎샘추위에 건강 잘 챙깁시다. ^^*

고맙습니다.
자료가 어디에 있는지 몰라 찾고 있습니다.
예전에 보낸 편지는 며칠 뒤부터 보내드리겠습니다. ^^*
우리말 편지는 제가 우리말을 공부하면서 알게 된 것을 여러분과 나누고 싶어서 보내는 것입니다.
저는 성제훈이고 누리편지는 jhsung@korea.kr이며, 전화는 010-3338-1867이고, 트위터와 페이스북 계정은 urimal123 입니다.

Mar 7, 2016

우리말) 비 맞벌이 -> 외벌이/홑벌이 2016-03-08

아름다운 우리말
2016. 3. 8.(화)
'외벌이', '홑벌이' 이런 낱말은 일부러 찾거나 만들어서 사전에 올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왕이면 순우리말인 홑벌이를 먼저 올려주시길 ^^*
안녕하세요.

어제 나온 인터넷에
'비 맞벌이 가구 소득, 맞벌이의 70% 수준'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있네요.

http://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001&aid=0008234628&date=20160307&type=1&rankingSeq=1&rankingSectionId=101

맞벌이가 아닌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맞벌이 가구의 70%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는 기사입니다.

'맞벌이'는
"부부가 모두 직업을 가지고 돈을 벎. 또는 그런 일."을 뜻하는 이름씨(명사)입니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올라 있는 표준말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맞벌이'의 반의어로 인정된 단어는 없습니다.
다만 일부 명사 앞에 붙어 '혼자인', '하나인' 또는 '한쪽에 치우친' 이라는 뜻을 더하는 앞가지(접두사) '외-'를 써서 '외벌이'라는 낱말을 쓰기도 합니다.
비슷한 뜻으로 '홑벌이'라는 낱말도 만들 수 있는데,
'외벌이'와 '홑벌이'모두 표준국어대사전에 올라 있는 표준말이 아닙니다.

기사에서도 '맞벌이'와 맞대는 낱말이 없어
'맞벌이가 아닌 가구'나 '외벌이'를 썼습니다.

'외벌이', '홑벌이' 이런 낱말은 일부러 찾거나 만들어서 사전에 올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도 쓰지 않는 한자 낱말을 찾아서 사전에 올릴 일이 아니라...
(이왕이면 순우리말인 홑벌이를 먼저 올려주시길 ^^*)

고맙습니다.

성제훈 드림
자료가 어디에 있는지 몰라 찾고 있습니다.
예전에 보낸 편지는 며칠 뒤부터 보내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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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우리말의 소중함 2016-03-07

아름다운 우리말
2016. 3. 7.(월)
.
안녕하세요.

즐거운 월요일 아침입니다.

지난주에는 일터에서 제 자리를 옮기는 바람에 편지를 보내지 못했습니다.
업무와 관련하여 이것저것 주고받는 것도 많은 데다, 컴퓨터를 어떻게 쓰는지도 몰라서 무척 헤맸습니다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오늘은 2주 전쯤 전주문화방송과 인터뷰한 내용을 소개하겠습니다.

10분 가까이 이야기하면서 가장 중요한 말은 이거였습니다.
"말은 자기 머릿속에 있는 생각을 남에게 전달하고자 밖으로 내뱉는 소리입니다. 당연히 말이 행동으로 이어지고, 행동은 습관으로 이어지겠죠. 그래서 제가 알건 모르건 일본어투 말을 한다는 것은 제 머릿속에 일본식 사고가 들어 있다는 뜻이 됩니다. 나라는 광복이 되었지만, 우리 머리는 아직도 일본의 지배를 받는 거죠.
당연히 바르고 고운 생각을 해야, 그게 바른 말로 나오고, 그 말이 행동과 습관으로 이어지겠죠."

아래 사이트에서 직접 확인해보시죠. ^^*
https://www.youtube.com/watch?v=iNhZZ_7xG4k

고맙습니다.

성제훈 드림
자료가 어디에 있는지 몰라 찾고 있습니다.
예전에 보낸 편지는 며칠 뒤부터 보내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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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한국섬유수출입조합 주도로 추진돼온 중국과 대만의 직물산업 구조 조사 분석 사업이 한국섬유산업연합회의 전격 동참 결정으로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국내 화섬‧교직물과 니트직물에 결정적인 위협국가로 등장한 중국과 대만 직물산업의 강‧약점을 종합적이고 구체적인 실사를 통해 정밀조사 분석해 국내 직물산업의 진로를 재정립하기 위한 이 사업은 한국 직물산업이 어디로 어떻게 가야한다는 대전제를 제시할 것으로 보여져 관련업계의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섬유수출입조합(이사장 민은기)은 대구경북 산지와 경기북부 산지를 포함, 화섬‧교직물과 니트직물의 경쟁력이 갈수록 취약해 급격한 축소지향의 위기국면을 맞고 있는 것은 세계의 공장 중국의 규모경쟁을 통한 가격경쟁력 때문이라는 사실에 입각해 이에 따른 전면적인 국내산업의 방향전환이 시급하다고 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