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 18, 2015

우리말, 사료는 먹이로 2015-03-19

삶과 함께하는 우리말 편지
2015. 3. 19.(금요일)
안녕하세요.

아침 뉴스에
'개 사료용 닭발 식용으로 팔려다 덜미'라는 꼭지의 기사가 있네요.
개 먹이로 쓰는 닭발을 사람이 먹는 음식으로 팔려다 걸렸다는 뜻일 겁니다.

'사료'는
しりょう(飼料, 시료우)라는 일본말에서 왔습니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도
"가축에게 주는 먹을거리"로 풀어놓고 '먹이'로 다듬어서 쓰라고 나와 있습니다.
당연히 언론부터 '사료'가 아닌 '먹이'로 다듬어 써야 합니다.

저라면
'개 사료용 닭발 식용으로 팔려다 덜미'라는 꼭지를
'개 먹이를 음식으로 팔려다 덜미' 정도로 뽑겠습니다.

자주 드리는 말씀이지만,
성폭행 한 놈,
어린이 유괴한 놈,
먹는 것으로 장난치는 놈들은 죄를 무겁게 물어야 합니다.
참으로 나쁜 사람, 아니 나쁜 놈들이니까요.

고맙습니다.
아래는 2008년에 보낸 편지입니다.







[붙좇다]

안녕하세요.

어제 베이징 올림픽에 참가했던 선수들이 돌아왔죠?
정말 잘하고 오셨습니다. 어려운 때에 우리나라 사람들 마음을 시원하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참으로 고맙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종목 어떤 점에서 가장 크게 감동하셨나요?
저는 여자 핸드볼 마지막 1분에서 가장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지도자는 용장, 지장, 덕장이 있다고 하죠?
임영철 감독은 경기가 끝나기 1분 전에 '작전타임'을 요청했고,
"마지막 1분은 언니들 몫이다"라며 이번 올림픽을 끝으로 선수생활을 마치는 사람들이 뛸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참으로 멋진 배려입니다.

저도 그런 것을 배우겠습니다.
제가 감독이 되면 꼭 그렇게 할 것이고,
제가 회사 사장이 돼도 만년 대리는 퇴직 전에 과장으로 승진시켜 내보내겠습니다.
만년 과장은 부장으로 승진시켜 한번이라도 부장 월급을 받고 나가게 만들겠습니다.
평생을 바친 회사를 떠나면서,
후배들에게 떳떳하고, 자식들에게 당당함을 보일 수 있게 배려하겠습니다.
사람은 꿈을 먹고 산다고 했습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했습니다.
제가 감독이나 사장이 된다면 그 사람의 자존심을 꺾지 않겠습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하시는 분을 더 챙기겠습니다.

우리말에 '붙좇다'는 낱말이 있습니다.
"존경하거나 섬겨 따르다"는 뜻입니다.
'붙따르다'도 비슷합니다.
"아주 바싹 가까이 따르다"는 뜻입니다.
옆에 딱 붙어서 존경으로 섬기며 따라 배우는 게 바로 붙좇다입니다.

제 옆에 덕장이 많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남들을 배려할 줄 아는 사람이 많으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우리말123

Mar 17, 2015

베트남 침구류시장 현황과 진출방안 ........... KOTRA

- 보온 목적 외에도 패션, 인테리어 목적의 구매 수요 증가 -
- 현지 시장에 맞는 단계별 진출계획 수립해야 -



□ 고속성장 중인 침구류 시장

 ○ 베트남의 기후는 북부지역은 아열대, 남부지역은 열대몬순기후로 인해 보온을 위한 수요가 적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으나, 실제로는 보온을 위한 수요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인식 변화로 인해 패션과 인테리어를 위한 침구류 구매 수요가 큰 폭으로........................ 

우리말, 향년 2015-03-18

삶과 함께하는 우리말 편지
2015. 3. 18.(수요일)
'향년'은
"한평생 살아 누린 나이"로 흔히 죽을 때의 나이를 말할 때 씁니다.
'향년 83세를 일기로 별세하다'처럼 쓰는 거죠.
살아 계신 자기 어머니께는 결코 쓸 말이 아닙니다.
안녕하세요.

봄비가 내리네요. 차분하게 내리는 비가 참 좋습니다. ^^*

저는 거의 아침마다 어머니와 통화를 합니다.
자주 전화를 드리다 보니 한 번에 그리 오래 통화하는 것은 아니지만, 어쨌든 자주 목소리라도 듣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오늘은 아침 일찍 머리하러 장에 가신다네요.

어떤 글에서
자기 어머니 나이를 소개하면서 '향년 여든둘' 이라고 쓴 것을 봤습니다.
'향년'은
"한평생 살아 누린 나이"로 흔히 죽을 때의 나이를 말할 때 씁니다.
'향년 83세를 일기로 별세하다'처럼 쓰는 거죠.
살아 계신 자기 어머니께는 결코 쓸 말이 아닙니다.

억지로 한자를 섞어 써서 있는척하려다 망신당하기 십상입니다.
깨끗한 우리말이 으뜸입니다.

고맙습니다.
아래는 2008년에 보낸 편지입니다.







[있습니다와 있음]

안녕하세요.

하늘이 참 맑고 깨끗하네요. ^^*
이렇게 기분 좋은 소식이 신문에 났네요.
정운찬 서울대 전 총장님이 하신 말씀입니다.
http://media.daum.net/society/people/view.html?cateid=1011&newsid=20080823033307540&cp=hankooki&RIGHT_TOPIC=R10

오늘은 좀 쉬운 것으로 시작할게요.
대부분이 아시는 내용인데도 '읍니다'와 '습니다'를 잘못 쓰시는 분이 뜻밖에 많네요.
어제 받은 편지에서도 '읍니다'와 '있슴'을 봤습니다.

다 하시는 것처럼 예전에는 '읍니다'였지만 1989년부터는 '습니다'가 표준어입니다.
비슷한 발음의 몇 형태가 쓰일 경우, 그 의미에 아무런 차이가 없고 그 가운데 하나가 널리 쓰이면, 그 가운데 한 형태만을 표준어로 삼는다는 규정에 따라
'읍니다'를 버리고 '습니다'를 표준어로 삼았습니다.
여기까지는 거의 다 아십니다.

그런데 '읍니다'를 버리고 '습니다'를 표준어로 삼고 보니,
많은 사람이 이름꼴(명사형) 씨끝(어미) '음'을 '슴'으로 쓰는 엉뚱한 잘못을 저지르고 있습니다.
'있습니다'고 쓰고 이를 줄여 '있슴'이라고 쓰는 겁니다.

'-음, -ㅁ'은
자음 밑에서는 '-음'을,
모음 밑에서는 '-ㅁ'을 써 낱말을 이름씨(명사)로 만드는 씨끝(어미)입니다.
'읍니다/습니다'와는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읍니다'를 '습니다'로 바꿨으니까 '-음'도 '-슴'으로 적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것은 아니죠?
움직씨(동사) 먹다의 이름씨꼴은 '먹음'이지 '먹슴'이 아니고,

움직씨 없다 이름씨꼴은 '없음'이지 '없슴'이 아닐고,
'있다'의 이름씨꼴은 '있음'이지 '있슴'이 아닙니다.
이런 기본이 틀리면 좀 창피하지 않을까요? 저라면 창피할 것 같습니다.

설마하니...
맞춤법이 너무 자주 바뀌니까 공부한 게 다 소용없어졌다고요? 그래서 헷갈리신다고요?
1989년에 바뀌고 1954년에 바뀌었으며, 그전에는 1920년대에 바뀐 적이 있습니다.
몇년에 태어나셨는데 맞춤법이 '자주' 바뀐다고 하시나요? ^^*

누군가 그러시더군요.
좋은 일이 많아서 자주 웃는 게 아니라,
자주 웃어서 좋은 일이 많이 생긴다고...

오늘도 많이 웃으시길 빕니다.

고맙습니다.

우리말123

우리말, 햇빛/햇살/햇볕 2015-03-17

삶과 함께하는 우리말 편지
2015. 3. 17.(화요일)
햇빛은 해의 빛으로
'햇빛이 비치다, 햇빛을 가리다, 이슬방울이 햇빛에 반사된다'처럼 씁니다.
햇볕은 해가 내리쬐는 뜨거운 기운으로
'따사로운 햇볕, 햇볕이 들다, 햇볕에 그을리다, 햇볕을 쬐다'처럼 씁니다.
햇살은 해가 내쏘는 광선으로
'따가운 여름 햇살, 햇살이 퍼지다, 창문으로 따사로운 봄 햇살이 비껴 들어왔다'처럼 씁니다.
안녕하세요.

요즘 날씨 참 좋죠?
운동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저도, 어제는 점심때 운동장을 한 바퀴 돌았습니다.
허무하게 땅으로 떨어지는 햇살이 너무 아까워서….^^*

오늘은 햇살, 햇볕, 햇빛을 좀 갈라 보겠습니다.

햇빛은 해의 빛으로
'햇빛이 비치다, 햇빛을 가리다, 이슬방울이 햇빛에 반사된다'처럼 씁니다.

햇볕은 해가 내리쬐는 뜨거운 기운으로
'따사로운 햇볕, 햇볕이 들다, 햇볕에 그을리다, 햇볕을 쬐다'처럼 씁니다.

햇살은 해가 내쏘는 광선으로
'따가운 여름 햇살, 햇살이 퍼지다, 창문으로 따사로운 봄 햇살이 비껴 들어왔다'처럼 씁니다.

비슷한 것 같지만, 뜻이 조금씩 다릅니다.

내친김에,
해 밑에 들어간 사이시옷도 알아보겠습니다.
사이시옷은 고유어+고유어, 고유어+한자어, 한자어+한자어, 한자어+고유어에만 씁니다.(곧, 외래어에는 쓰지 않습니다.)
해와 빛, 해와 볕, 해와 살은 모두 고유어+고유어이므로 사이시옷이 들어갑니다.
그래서 해빛이 아니라 햇빛이라 쓰는 게 바릅니다.

오늘도 점심때 햇볕 좀 받아볼까 합니다. ^^*

고맙습니다.
아래는 2008년에 보낸 편지입니다.







[용고뚜리와 철록어미]

안녕하세요.

어제 차를 가져가지 못했는데 아침에 비가 오네요.
이럴 줄 알았으면 대리운전이라도 하는건데...^^*

어젯밤에 담배를 좀 자주 피웠더니 아침부터 목이 칼칼하네요.
여러분 담배 피우세요?
저는 아직도 못 끊고 있습니다.

아침에 일터에 나오면,
먼저 우리말 편지를 쓰고나서 '보내기'를 누르자마자 밖에 나가 한 대 피웁니다.
그리고 커피를 한 잔 뽑아 자리에 앉죠. 그때부터 일터 일을 시작합니다. ^^*

'골초'라는 낱말은 아시죠?
담배를 많이 피우는 사람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입니다.

이런 뜻의 낱말이 또 있습니다.
'용고뚜리'라는 낱말입니다.
지나치게 담배를 많이 피우는 사람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입니다.
'철록어미'라는 낱말도 있습니다.
담배를 쉬지 않고 늘 피우는 사람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입니다.
하라는 일은 안 하고 늘 담배만 피우는 사람을 보고
"철록어미냐 용귀돌이냐 담배도 잘 먹는다."라고 농칠 수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저는 용고뚜리와 철록어미의 말뿌리(어원)을 모릅니다.
누구 이 두 낱말의 말뿌리를 아시면 저에게 보내주십시오.
제가 우리말편지에서 다른 분들과 함께 나누겠습니다.

저는 이제 편지 마무리하고 밖에 나가야겠네요. 한 대 피우러...^^*
"김경호 박사님! 빨리 안 나오시고 뭐해요?"

고맙습니다.

우리말123

Mar 16, 2015

종합특단대책 마련한다. ............ 국제섬유신문

종합특단대책 마련한다.



섬산련, 스트림별ㆍ권역별 실태 바탕 적극 방안 추진
기업, 연구소 등 의견 80개안 중 절박한 20개항 집대성
곧 공청회 개최 기업ㆍ정부 역할분담 효율방안 마련 준비


경쟁력 취약으로 급격히 붕괴되고 있는 국내 섬유산업의 활로 모색을 위한 강도 높은 전방위 대안 마련 작업이 본격 추진..............